우원식 “추경 지연하는 국민의당에 국민 분노”

입력 2017.06.29 (10:25) 수정 2017.06.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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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오늘) 국민의당을 향해 "추경 열차에 한 발만 걸치고 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약속한 추경 처리시한인 11일까지는 고작 12일이 남았다. 하루빨리 상임위 일정을 정하고 심사를 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 열차는 국민과의 약속시한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 국회가 공전하는 사이 각계각층에서 추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은 지난 21일 국민의당이 이번 주에 추경심사에 돌입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자유한국당과 한 배를 타겠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며 "국민들은 걸핏하면 운동장에 드러누워 경기를 지연시키는 국민의당의 '침대 축구'에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불거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제보 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 "제보 조작으로 공격한 국민의당이 석고대죄하는 심정이라면 진실을 고백하고 철저히 책임지는 길은 추경 방해가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예정된 민주노총의 사회 총파업에 대해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 부담만 안겨줄 수 있다"며 "일자리 노사관계,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자칫 좋지 않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최저임금 심의 마지막 날인 만큼 민노총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산적한 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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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추경 지연하는 국민의당에 국민 분노”
    • 입력 2017-06-29 10:25:36
    • 수정2017-06-29 10:31:03
    정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오늘) 국민의당을 향해 "추경 열차에 한 발만 걸치고 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약속한 추경 처리시한인 11일까지는 고작 12일이 남았다. 하루빨리 상임위 일정을 정하고 심사를 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 열차는 국민과의 약속시한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 국회가 공전하는 사이 각계각층에서 추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은 지난 21일 국민의당이 이번 주에 추경심사에 돌입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자유한국당과 한 배를 타겠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며 "국민들은 걸핏하면 운동장에 드러누워 경기를 지연시키는 국민의당의 '침대 축구'에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불거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제보 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 "제보 조작으로 공격한 국민의당이 석고대죄하는 심정이라면 진실을 고백하고 철저히 책임지는 길은 추경 방해가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예정된 민주노총의 사회 총파업에 대해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 부담만 안겨줄 수 있다"며 "일자리 노사관계,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자칫 좋지 않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최저임금 심의 마지막 날인 만큼 민노총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산적한 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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