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입…1,926곳 급식 중단

입력 2017.06.29 (11:41) 수정 2017.06.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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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학교 비정규직 파업…급식중단에 단축수업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인상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29일(오늘)부터 30일(내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천 9백여 곳 학교 급식이 중단됐다.

시·도교육청과 진행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29일(오늘) 전국 12개 시도 학교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내일(30일)에는 대구와 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 직원도 파업에 합류해 14개 시도에서 파업이 진행된다.

교섭에 잠정 합의한 경북과 추가 교섭 예정인 제주·울산지역은 이번 파업에 불참한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불법 파견과 무기계약직 고용 등 학교 비정규직은 비정규직 문제의 '종합 백화점' 격"이라며 "고용 환경은 여전히 불안하고 정규직과의 처우 차별도 크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전국 만1518개 국·공립 초·중·고 가운데 27.3%인 3150곳 1만4266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3150곳이고, 1926곳 학교에선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전체 국·공립 초·중·고의 16.7% 수준이다.

598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도록 사전에 안내했다. 1057곳은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한다.

157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14곳은 이날 하루 현장학습이나 체육대회, 학예회, 바자회 등을 진행한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비율은 세종이 74.1%(96곳)로 가장 높고, 강원 40.1%(261곳) 광주 36.1%(91곳) 전남 33.2%(259곳) 부산 28.7%(152곳) 경남 26.8%(229곳) 경기 23.5%(420곳) 충남 22.3%(158곳)의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시도별로 행사를 한 데 이어 30일(내일)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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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입…1,926곳 급식 중단
    • 입력 2017-06-29 11:41:08
    • 수정2017-06-30 06:25:49
    사회

[연관 기사] [뉴스9] 학교 비정규직 파업…급식중단에 단축수업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인상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29일(오늘)부터 30일(내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천 9백여 곳 학교 급식이 중단됐다.

시·도교육청과 진행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29일(오늘) 전국 12개 시도 학교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내일(30일)에는 대구와 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 직원도 파업에 합류해 14개 시도에서 파업이 진행된다.

교섭에 잠정 합의한 경북과 추가 교섭 예정인 제주·울산지역은 이번 파업에 불참한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불법 파견과 무기계약직 고용 등 학교 비정규직은 비정규직 문제의 '종합 백화점' 격"이라며 "고용 환경은 여전히 불안하고 정규직과의 처우 차별도 크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전국 만1518개 국·공립 초·중·고 가운데 27.3%인 3150곳 1만4266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3150곳이고, 1926곳 학교에선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전체 국·공립 초·중·고의 16.7% 수준이다.

598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도록 사전에 안내했다. 1057곳은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한다.

157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14곳은 이날 하루 현장학습이나 체육대회, 학예회, 바자회 등을 진행한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비율은 세종이 74.1%(96곳)로 가장 높고, 강원 40.1%(261곳) 광주 36.1%(91곳) 전남 33.2%(259곳) 부산 28.7%(152곳) 경남 26.8%(229곳) 경기 23.5%(420곳) 충남 22.3%(158곳)의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시도별로 행사를 한 데 이어 30일(내일)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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