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중 국가장학금 신청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 4년제大 가운데 최저
입력 2017.06.29 (15:04)
수정 2017.06.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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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가운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저소득층·중산층 비율이 가장 낮은 4년제 대학은 서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본교 기준)한 서울대생 7천583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부터 소득 8분위까지 학생은 4천123명이었다.
재학생 1만6천511명 중 25.0%로, 전국 4년제 대학 202개 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가장 안 좋은 기초∼2분위 학생은 1천772명으로 재학생의 10.7%에 불과했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후반 이후 국가장학금 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소득 상위 20%인 9∼10분위 학생, 직전 학기 성적이 장학금 신청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기초∼8분위 소득구간의 국가장학금 신청자(5천102명)가 재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6.5%였다. 서울대 다음으로 낮다. 연세대는 신청 비율이 27.0%, 이화여대와 고려대는 각 27.2%와 28.1%였고, 서강대(28.9%)와 카이스트(29.4%) 역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이 30% 이하였다.
김병욱 의원은 "단순히 입시제도를 바꾼다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하는 수단이 아닌 계층을 뛰어넘는 수단이 되도록 영·유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본교 기준)한 서울대생 7천583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부터 소득 8분위까지 학생은 4천123명이었다.
재학생 1만6천511명 중 25.0%로, 전국 4년제 대학 202개 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가장 안 좋은 기초∼2분위 학생은 1천772명으로 재학생의 10.7%에 불과했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후반 이후 국가장학금 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소득 상위 20%인 9∼10분위 학생, 직전 학기 성적이 장학금 신청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기초∼8분위 소득구간의 국가장학금 신청자(5천102명)가 재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6.5%였다. 서울대 다음으로 낮다. 연세대는 신청 비율이 27.0%, 이화여대와 고려대는 각 27.2%와 28.1%였고, 서강대(28.9%)와 카이스트(29.4%) 역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이 30% 이하였다.
김병욱 의원은 "단순히 입시제도를 바꾼다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하는 수단이 아닌 계층을 뛰어넘는 수단이 되도록 영·유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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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재학생중 국가장학금 신청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 4년제大 가운데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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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9 15:04:21
- 수정2017-06-29 15:09:13

재학생 가운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저소득층·중산층 비율이 가장 낮은 4년제 대학은 서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본교 기준)한 서울대생 7천583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부터 소득 8분위까지 학생은 4천123명이었다.
재학생 1만6천511명 중 25.0%로, 전국 4년제 대학 202개 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가장 안 좋은 기초∼2분위 학생은 1천772명으로 재학생의 10.7%에 불과했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후반 이후 국가장학금 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소득 상위 20%인 9∼10분위 학생, 직전 학기 성적이 장학금 신청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기초∼8분위 소득구간의 국가장학금 신청자(5천102명)가 재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6.5%였다. 서울대 다음으로 낮다. 연세대는 신청 비율이 27.0%, 이화여대와 고려대는 각 27.2%와 28.1%였고, 서강대(28.9%)와 카이스트(29.4%) 역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이 30% 이하였다.
김병욱 의원은 "단순히 입시제도를 바꾼다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하는 수단이 아닌 계층을 뛰어넘는 수단이 되도록 영·유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본교 기준)한 서울대생 7천583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부터 소득 8분위까지 학생은 4천123명이었다.
재학생 1만6천511명 중 25.0%로, 전국 4년제 대학 202개 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가장 안 좋은 기초∼2분위 학생은 1천772명으로 재학생의 10.7%에 불과했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후반 이후 국가장학금 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소득 상위 20%인 9∼10분위 학생, 직전 학기 성적이 장학금 신청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기초∼8분위 소득구간의 국가장학금 신청자(5천102명)가 재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6.5%였다. 서울대 다음으로 낮다. 연세대는 신청 비율이 27.0%, 이화여대와 고려대는 각 27.2%와 28.1%였고, 서강대(28.9%)와 카이스트(29.4%) 역시 저소득층·중산층 학생 비율이 30% 이하였다.
김병욱 의원은 "단순히 입시제도를 바꾼다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하는 수단이 아닌 계층을 뛰어넘는 수단이 되도록 영·유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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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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