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시원하고 편안해요”…평상으로 꾸민 집

입력 2017.06.30 (08:41) 수정 2017.06.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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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요즘같은 날씨에 평상 위에서 수박 먹으면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데요.

그런 평상을 아파트 내부로 들여온 집이 있습니다.

오늘 꿀하우스, 공간마다 평상을 만들었습니다.

거실 소파인데요,

나무 평상 길게 만들고 그 위에 쿠션을 얹은 겁니다.

편안해 보이면서 여름엔 시원하겠죠.

길게 연결했더니 식탁의자로도 쓰입니다.

아들방엔 나무 평상 위에 책장을 만들었더니 미니 도서관이 됐는데요.

평상으로 꾸민 집,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황과 회색 외벽이 묘하게 어울리죠?

2천 가구가 사는 이 단지에 오늘의 주인공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웃는 모습이 꼭 닮았네요.

개구쟁이 아들, 찬유와 김준수, 김수경씨 부붑니다.

아기자기한 현관 복도를 지나니 화사한 거실이 펼쳐집니다.

찬유 방엔 다락방이 있네요.

너무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안방, 평상 침대로 시원하고 편안해졌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이가 어리다보니 밝고 화사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랑 책도 읽고 낮잠도 자면서 같이 뒹굴뒹굴 할 수 있는 그런 넓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와 함께 많은 회의를 했습니다.

편안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평상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인터뷰> 신민정(인테리어 디자이너) : “전체적으로 나무 원목과 흰색으로 맞춰보았고요. 일반적인 소파나 침대보다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게 평상을 배치하여 넓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포인트를 뒀습니다.”

아기자기한 입구 지나면 거실입니다.

하루 종일 햇살이 쏟아져 불을 켜지 않아도 밝고 화사합니다.

TV가 걸린 벽, 독특하죠?

큰 나무 상판 위에 TV를 걸고, 선반 위에 소품 올리니 아기자기합니다.

거실 창문에는 ‘우드셔터’ 즉, 나무로 만든 커튼을 달았습니다.

저렇게 빛 조절이 가능하고요.

폴딩도어처럼 접힙니다.

완전히 열면 저런 모습이죠.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거실 벽엔 붙박이 수납장을 달았습니다.

각종 생활용품과 찬유 책들까지 넣고 문을 닫으니 깔끔함이 돋보이죠.

소파,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깁니다.

바로 소파의 틀 즉 프레임 덕분인데요.

긴 나무 평상에 방석과 쿠션을 배치해 독특한 평상 소파를 만든 겁니다.

평상 소파, 길게 연결 해 식탁 의자로도 활용하는데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준수(남편) : “식사 공간과 거실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서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좋고요. 이 평상에서 낮잠도 자고 아내와 커피도 한 잔 하고, 그리고 아이와 책도 읽으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허투로 쓴 공간, 하나 없습니다. 평상 소파 아래쪽을 수납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잔 물건들 정리 완벽하게 되는 거죠. 거실과 주방 사이엔 원목으로 가벽을 세웠습니다.

이전엔 경계가 없어 뭔가 어수선했는데,

가벽 설치로 공간이 나뉘니 아늑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가벽은 나무 기둥들이 연결된 느낌이죠.

반대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신민정(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렇게 오픈 된 파티션 형태로 디자인하면 공간은 분리하되 개방감을 주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아들 찬유 방으로 갑니다.

파란 입구를 통과해 들어가니 장난감 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평상으로 만든 다락이 포인튼데요.

계단 따라 올라가볼까요? 장난꾸러기 찬유군의 아지틉니다.

<인터뷰> 김수경(아내) : “제가 어렸을 때 다락방에 대한 로망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키가 작다 보니까 머리가 안 닿을 때 지금 만들어 줘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계단 밑 자투리 공간에도 장난감 보관소 있습니다.

다락방 아래쪽에 만든 평상 위로 집 모양 책장을 만들었는데요, 책과 한층 더 친해지겠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래쪽에 평상을 만들어 위에 책장을 쌓아 올리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계단과 이어지는 책장에서 책을 빼서 평상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의뢰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린이용 책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그냥 다 같은 책꽂이가 아닙니다.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혜란(아동용 책장 업체 직원) : “책장의 경우, 아이 키와 눈높이에 맞게 책 표지가 보이도록 꽂는 전면 책장이 인기고요.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책장을 배치해서 단순히 실용적 가구가 아닌 인테리어 효과도 더불어 얻을 수 있는 책장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책 표지가 보이도록 꽂는 전면 책장,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4살 미만 아이 방에 주로 배치하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보통 책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책을 선택하기 때문에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도록 할 때 효과적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런 느낌이죠?

책장에 지붕 모양을 접목해 만든 집 모양 책장입니다.

책과 소품을 함께 진열 하거나 평범한 아이방, 독특하게 꾸미고 싶을 때 활용하면 제격이죠.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부부침실, 안방입니다.

잠만 자는 공간으로 꾸몄는데요.

안방을 차지한 대형 평상 침대!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수(남편) : “아직 아이가 어려서 혼자 잘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다 같이 잘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원했고요. 기성 사이즈로는 원하는 침대가 없어서 평상과 매트리스를 맞춤 제작했습니다.”

무늬목 평상으로 만든 가족 침대!

평상 아래쪽, 공간도 활용했습니다.

옷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인데요.

실용적이죠?

부부용 매트리스와 아이용 매트리스를 붙여 활용한 평상침대.

이렇게 하니, 온가족이 포근히 잠들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독특한 평상인테리어로 부부 취향을 저격한 꿀 하우스! 편안함이 저절로 흐르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이도 (평상에서) 이렇게 잘 뒹굴고 책도 읽고 여러 가지 가족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무 평상이 집 안에 편안하게 들어왔습니다.

집, 그 자체만으로 휴식이 되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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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시원하고 편안해요”…평상으로 꾸민 집
    • 입력 2017-06-30 08:42:58
    • 수정2017-06-30 1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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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요즘같은 날씨에 평상 위에서 수박 먹으면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데요.

그런 평상을 아파트 내부로 들여온 집이 있습니다.

오늘 꿀하우스, 공간마다 평상을 만들었습니다.

거실 소파인데요,

나무 평상 길게 만들고 그 위에 쿠션을 얹은 겁니다.

편안해 보이면서 여름엔 시원하겠죠.

길게 연결했더니 식탁의자로도 쓰입니다.

아들방엔 나무 평상 위에 책장을 만들었더니 미니 도서관이 됐는데요.

평상으로 꾸민 집,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황과 회색 외벽이 묘하게 어울리죠?

2천 가구가 사는 이 단지에 오늘의 주인공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웃는 모습이 꼭 닮았네요.

개구쟁이 아들, 찬유와 김준수, 김수경씨 부붑니다.

아기자기한 현관 복도를 지나니 화사한 거실이 펼쳐집니다.

찬유 방엔 다락방이 있네요.

너무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안방, 평상 침대로 시원하고 편안해졌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이가 어리다보니 밝고 화사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랑 책도 읽고 낮잠도 자면서 같이 뒹굴뒹굴 할 수 있는 그런 넓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와 함께 많은 회의를 했습니다.

편안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평상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인터뷰> 신민정(인테리어 디자이너) : “전체적으로 나무 원목과 흰색으로 맞춰보았고요. 일반적인 소파나 침대보다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게 평상을 배치하여 넓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포인트를 뒀습니다.”

아기자기한 입구 지나면 거실입니다.

하루 종일 햇살이 쏟아져 불을 켜지 않아도 밝고 화사합니다.

TV가 걸린 벽, 독특하죠?

큰 나무 상판 위에 TV를 걸고, 선반 위에 소품 올리니 아기자기합니다.

거실 창문에는 ‘우드셔터’ 즉, 나무로 만든 커튼을 달았습니다.

저렇게 빛 조절이 가능하고요.

폴딩도어처럼 접힙니다.

완전히 열면 저런 모습이죠.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거실 벽엔 붙박이 수납장을 달았습니다.

각종 생활용품과 찬유 책들까지 넣고 문을 닫으니 깔끔함이 돋보이죠.

소파,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깁니다.

바로 소파의 틀 즉 프레임 덕분인데요.

긴 나무 평상에 방석과 쿠션을 배치해 독특한 평상 소파를 만든 겁니다.

평상 소파, 길게 연결 해 식탁 의자로도 활용하는데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준수(남편) : “식사 공간과 거실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서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좋고요. 이 평상에서 낮잠도 자고 아내와 커피도 한 잔 하고, 그리고 아이와 책도 읽으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허투로 쓴 공간, 하나 없습니다. 평상 소파 아래쪽을 수납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잔 물건들 정리 완벽하게 되는 거죠. 거실과 주방 사이엔 원목으로 가벽을 세웠습니다.

이전엔 경계가 없어 뭔가 어수선했는데,

가벽 설치로 공간이 나뉘니 아늑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가벽은 나무 기둥들이 연결된 느낌이죠.

반대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신민정(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렇게 오픈 된 파티션 형태로 디자인하면 공간은 분리하되 개방감을 주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아들 찬유 방으로 갑니다.

파란 입구를 통과해 들어가니 장난감 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평상으로 만든 다락이 포인튼데요.

계단 따라 올라가볼까요? 장난꾸러기 찬유군의 아지틉니다.

<인터뷰> 김수경(아내) : “제가 어렸을 때 다락방에 대한 로망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키가 작다 보니까 머리가 안 닿을 때 지금 만들어 줘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계단 밑 자투리 공간에도 장난감 보관소 있습니다.

다락방 아래쪽에 만든 평상 위로 집 모양 책장을 만들었는데요, 책과 한층 더 친해지겠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래쪽에 평상을 만들어 위에 책장을 쌓아 올리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계단과 이어지는 책장에서 책을 빼서 평상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의뢰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린이용 책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그냥 다 같은 책꽂이가 아닙니다.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혜란(아동용 책장 업체 직원) : “책장의 경우, 아이 키와 눈높이에 맞게 책 표지가 보이도록 꽂는 전면 책장이 인기고요.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책장을 배치해서 단순히 실용적 가구가 아닌 인테리어 효과도 더불어 얻을 수 있는 책장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책 표지가 보이도록 꽂는 전면 책장,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4살 미만 아이 방에 주로 배치하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보통 책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책을 선택하기 때문에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도록 할 때 효과적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런 느낌이죠?

책장에 지붕 모양을 접목해 만든 집 모양 책장입니다.

책과 소품을 함께 진열 하거나 평범한 아이방, 독특하게 꾸미고 싶을 때 활용하면 제격이죠.

다시 돌아온 꿀 하우스!

마지막으로 부부침실, 안방입니다.

잠만 자는 공간으로 꾸몄는데요.

안방을 차지한 대형 평상 침대!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수(남편) : “아직 아이가 어려서 혼자 잘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다 같이 잘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원했고요. 기성 사이즈로는 원하는 침대가 없어서 평상과 매트리스를 맞춤 제작했습니다.”

무늬목 평상으로 만든 가족 침대!

평상 아래쪽, 공간도 활용했습니다.

옷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인데요.

실용적이죠?

부부용 매트리스와 아이용 매트리스를 붙여 활용한 평상침대.

이렇게 하니, 온가족이 포근히 잠들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독특한 평상인테리어로 부부 취향을 저격한 꿀 하우스! 편안함이 저절로 흐르죠.

<인터뷰> 김수경(아내) : “아이도 (평상에서) 이렇게 잘 뒹굴고 책도 읽고 여러 가지 가족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무 평상이 집 안에 편안하게 들어왔습니다.

집, 그 자체만으로 휴식이 되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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