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군산조선소…지역 경제 ‘휘청’
입력 2017.07.01 (07:16)
수정 2017.07.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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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 물량 감소를 이유로 오늘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협력업체 줄도산과 대량 실직, 상권 붕괴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작동을 멈춘 채 서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에는 제작이 끝난 화물선 2척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들어선 지 8년만입니다.
<녹취> 현대중공업 직원(음성변조) : "우리 직원들은 이제 다 울산으로 갑니다. (남은 인력은) 필수 인력 포함해서 백 명 미만이 될거 같아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그동안 전북 수출의 10분의 1과 군산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습니다.
가동 중단의 여파로 이미 협력업체 80여 곳 가운데 50여 곳이 문을 닫았고, 직원 4천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남은 업체도 오래 버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녹취>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도 인력이 직영 같은 경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50명이 넘었거든. 50명, 60명이 넘었는데, (일감이 없어서) 지금은 뭐 20명뿐이고."
지역 상권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백반집이 거의 문을 닫았잖아요. 몇 곳 안 남았어요. 그나마 몇 집에서 먹고 사는 거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군산시 인구는 2천여 명이나 줄어든 상황.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업계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 물량 감소를 이유로 오늘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협력업체 줄도산과 대량 실직, 상권 붕괴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작동을 멈춘 채 서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에는 제작이 끝난 화물선 2척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들어선 지 8년만입니다.
<녹취> 현대중공업 직원(음성변조) : "우리 직원들은 이제 다 울산으로 갑니다. (남은 인력은) 필수 인력 포함해서 백 명 미만이 될거 같아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그동안 전북 수출의 10분의 1과 군산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습니다.
가동 중단의 여파로 이미 협력업체 80여 곳 가운데 50여 곳이 문을 닫았고, 직원 4천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남은 업체도 오래 버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녹취>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도 인력이 직영 같은 경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50명이 넘었거든. 50명, 60명이 넘었는데, (일감이 없어서) 지금은 뭐 20명뿐이고."
지역 상권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백반집이 거의 문을 닫았잖아요. 몇 곳 안 남았어요. 그나마 몇 집에서 먹고 사는 거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군산시 인구는 2천여 명이나 줄어든 상황.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업계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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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 선 군산조선소…지역 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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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1 07:17:01
- 수정2017-07-01 08:01:10
<앵커 멘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 물량 감소를 이유로 오늘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협력업체 줄도산과 대량 실직, 상권 붕괴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작동을 멈춘 채 서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에는 제작이 끝난 화물선 2척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들어선 지 8년만입니다.
<녹취> 현대중공업 직원(음성변조) : "우리 직원들은 이제 다 울산으로 갑니다. (남은 인력은) 필수 인력 포함해서 백 명 미만이 될거 같아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그동안 전북 수출의 10분의 1과 군산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습니다.
가동 중단의 여파로 이미 협력업체 80여 곳 가운데 50여 곳이 문을 닫았고, 직원 4천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남은 업체도 오래 버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녹취>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도 인력이 직영 같은 경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50명이 넘었거든. 50명, 60명이 넘었는데, (일감이 없어서) 지금은 뭐 20명뿐이고."
지역 상권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백반집이 거의 문을 닫았잖아요. 몇 곳 안 남았어요. 그나마 몇 집에서 먹고 사는 거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군산시 인구는 2천여 명이나 줄어든 상황.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업계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 물량 감소를 이유로 오늘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협력업체 줄도산과 대량 실직, 상권 붕괴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작동을 멈춘 채 서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에는 제작이 끝난 화물선 2척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들어선 지 8년만입니다.
<녹취> 현대중공업 직원(음성변조) : "우리 직원들은 이제 다 울산으로 갑니다. (남은 인력은) 필수 인력 포함해서 백 명 미만이 될거 같아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그동안 전북 수출의 10분의 1과 군산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습니다.
가동 중단의 여파로 이미 협력업체 80여 곳 가운데 50여 곳이 문을 닫았고, 직원 4천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남은 업체도 오래 버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녹취>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도 인력이 직영 같은 경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50명이 넘었거든. 50명, 60명이 넘었는데, (일감이 없어서) 지금은 뭐 20명뿐이고."
지역 상권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백반집이 거의 문을 닫았잖아요. 몇 곳 안 남았어요. 그나마 몇 집에서 먹고 사는 거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군산시 인구는 2천여 명이나 줄어든 상황.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조선업계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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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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