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남지 않은 방학을 즐기러 물놀이에 나섰던 초등학생 3명이 실종 하루 만에 모두 익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들의 애타는 절규 속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실낱 같은 희망을 저버린 채 실종된 10살 오 모 양 등 3명은 결국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입고 나갔던 옷과 신발을 하천변에 가지런히 정리해 둔 채였습니다.
⊙조 모양(할머니/경북 의성군 단밀면): 밥 안 준다고 점심 빨리 달라고 해서 주니까 지가 퍼가지고 먹고 갔다고 하는데...
⊙기자: 사고가 난 하천은 지난 집중호우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도 매우 빨라진 상태입니다.
하천 바닥도 아직 안정되지 않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김진하(수색대원): 물이 많잖아요.
많으니까 모래가 안 빠진 상태죠.
들어가도 무릎에서 쑥 들어가 버리니까 아이들한테는 어쩔 수 없는 거죠.
⊙기자: 개학을 눈앞에 두고 친구들과 함께 나간 뒤늦은 물놀이가 어린이들의 마지막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들의 애타는 절규 속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실낱 같은 희망을 저버린 채 실종된 10살 오 모 양 등 3명은 결국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입고 나갔던 옷과 신발을 하천변에 가지런히 정리해 둔 채였습니다.
⊙조 모양(할머니/경북 의성군 단밀면): 밥 안 준다고 점심 빨리 달라고 해서 주니까 지가 퍼가지고 먹고 갔다고 하는데...
⊙기자: 사고가 난 하천은 지난 집중호우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도 매우 빨라진 상태입니다.
하천 바닥도 아직 안정되지 않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김진하(수색대원): 물이 많잖아요.
많으니까 모래가 안 빠진 상태죠.
들어가도 무릎에서 쑥 들어가 버리니까 아이들한테는 어쩔 수 없는 거죠.
⊙기자: 개학을 눈앞에 두고 친구들과 함께 나간 뒤늦은 물놀이가 어린이들의 마지막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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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초등생 3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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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며칠 남지 않은 방학을 즐기러 물놀이에 나섰던 초등학생 3명이 실종 하루 만에 모두 익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들의 애타는 절규 속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실낱 같은 희망을 저버린 채 실종된 10살 오 모 양 등 3명은 결국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입고 나갔던 옷과 신발을 하천변에 가지런히 정리해 둔 채였습니다.
⊙조 모양(할머니/경북 의성군 단밀면): 밥 안 준다고 점심 빨리 달라고 해서 주니까 지가 퍼가지고 먹고 갔다고 하는데...
⊙기자: 사고가 난 하천은 지난 집중호우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살도 매우 빨라진 상태입니다.
하천 바닥도 아직 안정되지 않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김진하(수색대원): 물이 많잖아요.
많으니까 모래가 안 빠진 상태죠.
들어가도 무릎에서 쑥 들어가 버리니까 아이들한테는 어쩔 수 없는 거죠.
⊙기자: 개학을 눈앞에 두고 친구들과 함께 나간 뒤늦은 물놀이가 어린이들의 마지막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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