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경찰 폭행’ 래퍼 정상수의 ‘술주정 잔혹사’

래퍼 정상수가 또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사건은 술집에서 시작됐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상수를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상수는 5일 오전 2시경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손님의 요청을 거절하자 손님이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해 손님과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정 씨는 술집의 테이블과 의자를 엎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 난 힙합 씬의 트러블메이커 / Show me the Money 술주정뱅이 래퍼' - 정상수 'Still' 중

자신의 노래에서 스스로를 '술주정뱅이'라고 인정한 정상수의 술버릇을 되돌아본다.

카메라에 '손가락 욕'

정상수의 술버릇은 Mnet '쇼미더머니 3'에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지난 2014년 '쇼미더머니 3'에 출연했던 정상수는 양동근 팀 소속으로 기리보이, 아이언, 한상엽과 함께 양꼬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기분 좋은 술자리를 이어가던 도중 정상수는 돌연 기리보이에게 "XXX아 왜 웃냐"라고 거친 욕설을 날렸다. 이어 래퍼 아이언에는 "XXX아, 지금 화장실 갈 때냐"라고 외치며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까지 했다.

정상수는 이후 자신의 SNS에 "나이 먹고 방송에서 술주정한 것, 욕한 것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테이저건'으로 경찰에 저지당해

정상수는 또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4월 21일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정상수는 옆자리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이어지는 난동에 경찰이 출동했고, 당시 정상수는 경찰을 밀치고 욕설과 고성을 내뱉어 결국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당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는 정상수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