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마모 타이어 ‘위험천만’

입력 2017.07.07 (12:41) 수정 2017.07.07 (13: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늘어납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을 빠져나온 택시가 중심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미끄러져 일어난 사곱니다.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생겨 접지력과 제동력이 약해지는 이른바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은 마모된 타이어일수록 더 잘 일어납니다.

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빗길에서 시속 80km로 달리다 급제동을 했습니다. 32미터를 지나 차가 멈췄습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이보다 16미터를 더 지나서야 멈춰 섭니다.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50%나 더 길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재현(타이어 테스트 전문가) : "타이어의 홈으로 물이 빠져나가야 되는데 빠져나가지 못해서 타이어가 물 위로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이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동전을 이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이 '한국은행'글자가 이렇게 보이면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정상 타이어는 홈 깊이가 7밀리미터 이상 돼 글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이면 수막현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마철 마모 타이어 ‘위험천만’
    • 입력 2017-07-07 12:49:39
    • 수정2017-07-07 13:38:3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늘어납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을 빠져나온 택시가 중심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미끄러져 일어난 사곱니다.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생겨 접지력과 제동력이 약해지는 이른바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은 마모된 타이어일수록 더 잘 일어납니다.

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빗길에서 시속 80km로 달리다 급제동을 했습니다. 32미터를 지나 차가 멈췄습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이보다 16미터를 더 지나서야 멈춰 섭니다.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50%나 더 길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재현(타이어 테스트 전문가) : "타이어의 홈으로 물이 빠져나가야 되는데 빠져나가지 못해서 타이어가 물 위로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이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동전을 이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이 '한국은행'글자가 이렇게 보이면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정상 타이어는 홈 깊이가 7밀리미터 이상 돼 글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이면 수막현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