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트와이스’ 日 차트 1위…‘걸그룹 한류 재점화’

<앵커 멘트>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진출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데뷔 앨범이 차트 1위를 하면서,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카라와 소녀시대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걸그룹 한류를 이어갈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히트곡을 모아 일본어로 부른 이 앨범은 발매 일주일 만에 21만 장이 판매됐는데요.

최근 2년간 한국 가수 앨범으로는 일본 발매 첫 주, 최다 판매량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지난주, 오리콘 차트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계속해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열풍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우는 모습을 표현한 귀여운 춤동작으로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이미 크게 화제가 됐었는데요.

일본 진출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안무를 소개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녀시대와 카라가 각각 칼군무와 엉덩이춤으로 화제를 일으키면서 일본 진출에 성공했던 점과 닮아있는데요.

춤동작 유행과 함께, 일본인 멤버들이 포함된 점도 인기의 디딤돌이 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아홉 멤버 중 일본인이 3명이나 포함돼있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회자(일본 NHK '뉴스 시부 5시') : "여러분의 출신지가 다양하다고 하던데요?"

<녹취> "일본인 멤버는 이렇게 세 명입니다."

타이완 멤버 쯔위까지, 한중일 다국적으로 멤버들이 구성돼 아시아를 무대로 한 활동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본을 시작으로, 케이팝 걸그룹 열풍을 재현해 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