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쌈, 마이웨이’ 종영…시청자 놀라게 한 대사는?

입력 2017.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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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속에서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11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4.4%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회에서 '흙수저' 4인방 동만(박서준 분), 애라(김지원 분), 주만(안재홍 분), 설희(송하윤 분)은 꿈과 사랑, 우정을 모두 쟁취했다.


애라의 만류에도 격투기를 고집하던 동만은 애라가 MC를 보는 경기에서 라이벌이었던 탁수를 KO시켰다. 동만은 자신을 인터뷰한 애라에게 "나는 너를 못 보고 못 살겠는데 이렇게 또 헤어질까 봐 다시 사귀자고 하지도 못하겠다"고 말하며 "그러니까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 거 다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고 링 위에서 달콤한 프러포즈를 전했다.


여자 문제로 설희와 헤어진 주만은 설희에게 사죄하며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쓴다. 애라는 설희의 힘든 이별 과정을 봐왔기에 둘의 재결합을 경계하고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애라가 주만의 집에 방문하고, 숨어있는 설희를 찾아낸다. 애라는 설희에게 "그냥 폼 나게 뻥 차버리고 새 인생 살아"라고 하지만 설희는 "뭐 세상 사람 다 폼 나야 되냐"며 주만을 껴안는다.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듯한 이때 시청자들을 철렁하게 한 대사가 등장한다.


흙수저 4인방은 동만과 애라의 결혼식 전날에도 어김없이 옥상에 올라와 술을 마신다. 이후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애라는 잠에서 깨어나 어리둥절하고, 친구들은 그런 애라에게 "꿈꿨냐"고 장난을 친다. 애라가 "이게 다 꿈이냐"고 경악하자 동만은 "평생 놀려먹을 생각하니까 완전 짜릿하다"며 애라에게 뽀뽀를 했고,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종영 이후 네티즌들 역시 "파리의 연인 엔딩의 악몽이 생각났다"며 해당 장면에 가슴을 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연 배우 4인방은 오늘(12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동만이로 인사드리는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진다. 동만이를 연기하면서 지금 나의 모습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고, 안재홍은 "주만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주변 가까이 있는 이야기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하윤 역시 "드라마를 하면서 우리 모두가 비슷한 상처, 아픔, 그리움 그리고 추억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를, 혹은 내 친구를 위로하고 달래듯 울고 웃고 응원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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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2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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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속에서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11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4.4%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회에서 '흙수저' 4인방 동만(박서준 분), 애라(김지원 분), 주만(안재홍 분), 설희(송하윤 분)은 꿈과 사랑, 우정을 모두 쟁취했다.


애라의 만류에도 격투기를 고집하던 동만은 애라가 MC를 보는 경기에서 라이벌이었던 탁수를 KO시켰다. 동만은 자신을 인터뷰한 애라에게 "나는 너를 못 보고 못 살겠는데 이렇게 또 헤어질까 봐 다시 사귀자고 하지도 못하겠다"고 말하며 "그러니까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 거 다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고 링 위에서 달콤한 프러포즈를 전했다.


여자 문제로 설희와 헤어진 주만은 설희에게 사죄하며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쓴다. 애라는 설희의 힘든 이별 과정을 봐왔기에 둘의 재결합을 경계하고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애라가 주만의 집에 방문하고, 숨어있는 설희를 찾아낸다. 애라는 설희에게 "그냥 폼 나게 뻥 차버리고 새 인생 살아"라고 하지만 설희는 "뭐 세상 사람 다 폼 나야 되냐"며 주만을 껴안는다.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듯한 이때 시청자들을 철렁하게 한 대사가 등장한다.


흙수저 4인방은 동만과 애라의 결혼식 전날에도 어김없이 옥상에 올라와 술을 마신다. 이후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애라는 잠에서 깨어나 어리둥절하고, 친구들은 그런 애라에게 "꿈꿨냐"고 장난을 친다. 애라가 "이게 다 꿈이냐"고 경악하자 동만은 "평생 놀려먹을 생각하니까 완전 짜릿하다"며 애라에게 뽀뽀를 했고,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종영 이후 네티즌들 역시 "파리의 연인 엔딩의 악몽이 생각났다"며 해당 장면에 가슴을 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연 배우 4인방은 오늘(12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동만이로 인사드리는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왠지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진다. 동만이를 연기하면서 지금 나의 모습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고, 안재홍은 "주만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주변 가까이 있는 이야기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하윤 역시 "드라마를 하면서 우리 모두가 비슷한 상처, 아픔, 그리움 그리고 추억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를, 혹은 내 친구를 위로하고 달래듯 울고 웃고 응원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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