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간다 위한 ‘비타민 바나나’ 개발

입력 2017.07.12 (12:51) 수정 2017.07.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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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나라 우간다.

우간다의 주식은 녹색 바나나를 잘게 으깨서 바나나 잎으로 돌돌 말아 구워내는 마토케라고 불리는 음식인데요,

이마저도 양이 넉넉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30%가 넘는 5살 이하 어린이가 비타민 A 결핍증을 앓고 있는데, 이 때문에 상당수가 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일(교수/호주 연구진) :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비타민 A 결핍이 줄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상황이 점점 악화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주 연구진이 이들을 위한 특별한 바나나를 개발했습니다.

1일 권장량의 절반이 넘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바나나입니다.

세계 최대의 민간 자선재단으로 꼽히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천만 달러를 지원해,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유전자 변형 실험을 실시한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데일(교수/호주 연구진) : "첫 바나나를 생산했는데, (비타민 함량이) 목표한 수준의 4배가 넘습니다. 매우 기쁩니다."

연구진은 이 바나나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까지 6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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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우간다 위한 ‘비타민 바나나’ 개발
    • 입력 2017-07-12 13:06:37
    • 수정2017-07-12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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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나라 우간다.

우간다의 주식은 녹색 바나나를 잘게 으깨서 바나나 잎으로 돌돌 말아 구워내는 마토케라고 불리는 음식인데요,

이마저도 양이 넉넉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30%가 넘는 5살 이하 어린이가 비타민 A 결핍증을 앓고 있는데, 이 때문에 상당수가 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일(교수/호주 연구진) :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비타민 A 결핍이 줄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상황이 점점 악화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주 연구진이 이들을 위한 특별한 바나나를 개발했습니다.

1일 권장량의 절반이 넘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바나나입니다.

세계 최대의 민간 자선재단으로 꼽히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천만 달러를 지원해,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유전자 변형 실험을 실시한 끝에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데일(교수/호주 연구진) : "첫 바나나를 생산했는데, (비타민 함량이) 목표한 수준의 4배가 넘습니다. 매우 기쁩니다."

연구진은 이 바나나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까지 6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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