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배우 안재욱

입력 2017.07.13 (08:30) 수정 2017.07.13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타 인터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요즘 연기하랴, 육아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분인데요.

배우 안재욱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선근 : "배우로, MC로, 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분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배우 안재욱 씨와 함께합니다."

<녹취> 안재욱 : "‘아리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재욱입니다."

<녹취> 김선근 : "오랜만에 뵙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녹취> 안재욱 : "뮤지컬 작품도 꾸준히 해왔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리랑’의 공연 준비에 한창인 안재욱 씨.

이번 작품에서는 독립 운동가 송수익 역으로 관객들 찾아올 예정인데요.

<녹취> 김선근 : "송수익이란 배역은 어떤 배역인지?"

<녹취> 안재욱 : "저는 또 의병을 이끌고 있는 양반이지만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의병 대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작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로 열연한 것에 이어 독립 운동가를 다시 연기하게 됐는데요.

독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안재욱 씨의 목소리,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녹취> 안재욱 :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안재욱 씨의 매력은 뮤지컬 무대에서 한층 더 돋보이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작품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최현주 씨와 2년 전,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녹취> 안재욱 :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늘 운명의 짝은 어딘가에 있다."

<녹취> 김선근 : "그 운명을 혹시 어디서 느끼셨습니까? 최현주 씨와는?"

<녹취> 안재욱 : "찰나의 계기에 느낌이 와요. 근데 그건 제가 총각 시절에도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었는데 정확한 답을 설명해주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근데 찰나의 순간에 강렬함이 옵니다."

연예계 대표 골드 미스터에서 애처가로 거듭난 안재욱 씨, 아내 사랑이 지극했는데요.

<녹취> 안재욱 : "멀쩡히 어딘가에서 예쁨 받고 자랐던 한 사람이 나를 만나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죠."

또, 지난해 2월에는 예쁜 딸이 태어나 행복이 두 배가 됐습니다.

<녹취> 안재욱 : "아직도 신기해요. 이게 정말 내 애기가 맞나."

<녹취> 김선근 : "이 질문을 굉장히 드리고 싶네요. 밤에 잠은 잘 자요? 저희 딸이 한 20개월 정도 됐거든요. 그래서 밤에 잠을 안자고 그렇게 놀다가..."

<녹취> 안재욱 : "저희 애기는 잠에 대한 건 철저하게 지켜서 한 8시면 잠들고 아침 6시까지는 쭉 자요. 지금 이제 키가 방문 손잡이에 닿을 정도가 돼서 자기가 직접 열고 막 들어와서 “아빠!” 하고 깨우죠. 와서 안경을 막 씌워요. 찔리고 하니까...아기가 아는 거예요. 아빠가 안경을 써야 아빠가 일어나고 하루가 시작되는 걸아니까 서투르니까 찌르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깨야죠. 행복해요. 피곤해하면서 눈을 뜨면서도 행복해요."

<녹취> 김선근 : "너무 예쁘죠? 그래도 육아하면서 이건 좀 힘들다 이런 게 있으실까요?"

<녹취> 안재욱 : "굉장히 힘든가 봐요? 자꾸 힘든 걸 뭐 자꾸 물어봐요? 힘들어요?"

<녹취> 김선근 : "아뇨, 행복합니다. 잠만 좀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아빠라서 정~말 행복해요!

인생에서 ‘아빠’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은 안재욱 씨.

최근에는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는 과정을 그린 ‘냄비받침’.

안재욱 씨가 첫 번째로 선택한 책의 주제는 ‘건배사’!

<녹취> 김선근 : "근데 왜 하필 건배사로 책을 쓰시는 걸까요?"

<녹취> 안재욱 : "조사를 해봤는데 실제 요즘 직장인들이 건배사라는 사회 생활하는 분들이 묘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혼술’ ‘혼밥’ 이런 단어들이 유행하면서 저는 솔직히 굉장히 좀 불만 섞인 단어들이거든요. 일 끝나고 같이 동료들과 오늘 하루를 정리할 줄도 알고, 꼭 술이 아니어도 티타임을 같더라도. 요즘은 그런 자리 자체가 좀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사실 마땅한 건배사도 없을 정도로 요즘 그냥 뿔뿔이 흩어지기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씁쓸하더라고요."

<녹취> 김선근 : "안재욱 씨가 참 따뜻한 분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는데 주변 반응은 어떤지?"

<녹취> 안재욱 : "주변 반응을 느낄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그 때 제가 주변 반응 체크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냄비받침’의 시청률 고공행진! 우리도 응원할게요~

뮤지컬 무대를 섭렵하고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진출한 재주 많은 배우 안재욱 씨!

옆집 삼촌, 형처럼 친숙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김선근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배우 안재욱
    • 입력 2017-07-13 08:30:38
    • 수정2017-07-13 09:04: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 인터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요즘 연기하랴, 육아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분인데요.

배우 안재욱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김선근 : "배우로, MC로, 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분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배우 안재욱 씨와 함께합니다."

<녹취> 안재욱 : "‘아리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재욱입니다."

<녹취> 김선근 : "오랜만에 뵙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녹취> 안재욱 : "뮤지컬 작품도 꾸준히 해왔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리랑’의 공연 준비에 한창인 안재욱 씨.

이번 작품에서는 독립 운동가 송수익 역으로 관객들 찾아올 예정인데요.

<녹취> 김선근 : "송수익이란 배역은 어떤 배역인지?"

<녹취> 안재욱 : "저는 또 의병을 이끌고 있는 양반이지만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의병 대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작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로 열연한 것에 이어 독립 운동가를 다시 연기하게 됐는데요.

독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안재욱 씨의 목소리,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녹취> 안재욱 :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안재욱 씨의 매력은 뮤지컬 무대에서 한층 더 돋보이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작품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최현주 씨와 2년 전,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녹취> 안재욱 :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늘 운명의 짝은 어딘가에 있다."

<녹취> 김선근 : "그 운명을 혹시 어디서 느끼셨습니까? 최현주 씨와는?"

<녹취> 안재욱 : "찰나의 계기에 느낌이 와요. 근데 그건 제가 총각 시절에도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었는데 정확한 답을 설명해주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근데 찰나의 순간에 강렬함이 옵니다."

연예계 대표 골드 미스터에서 애처가로 거듭난 안재욱 씨, 아내 사랑이 지극했는데요.

<녹취> 안재욱 : "멀쩡히 어딘가에서 예쁨 받고 자랐던 한 사람이 나를 만나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죠."

또, 지난해 2월에는 예쁜 딸이 태어나 행복이 두 배가 됐습니다.

<녹취> 안재욱 : "아직도 신기해요. 이게 정말 내 애기가 맞나."

<녹취> 김선근 : "이 질문을 굉장히 드리고 싶네요. 밤에 잠은 잘 자요? 저희 딸이 한 20개월 정도 됐거든요. 그래서 밤에 잠을 안자고 그렇게 놀다가..."

<녹취> 안재욱 : "저희 애기는 잠에 대한 건 철저하게 지켜서 한 8시면 잠들고 아침 6시까지는 쭉 자요. 지금 이제 키가 방문 손잡이에 닿을 정도가 돼서 자기가 직접 열고 막 들어와서 “아빠!” 하고 깨우죠. 와서 안경을 막 씌워요. 찔리고 하니까...아기가 아는 거예요. 아빠가 안경을 써야 아빠가 일어나고 하루가 시작되는 걸아니까 서투르니까 찌르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깨야죠. 행복해요. 피곤해하면서 눈을 뜨면서도 행복해요."

<녹취> 김선근 : "너무 예쁘죠? 그래도 육아하면서 이건 좀 힘들다 이런 게 있으실까요?"

<녹취> 안재욱 : "굉장히 힘든가 봐요? 자꾸 힘든 걸 뭐 자꾸 물어봐요? 힘들어요?"

<녹취> 김선근 : "아뇨, 행복합니다. 잠만 좀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아빠라서 정~말 행복해요!

인생에서 ‘아빠’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은 안재욱 씨.

최근에는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는 과정을 그린 ‘냄비받침’.

안재욱 씨가 첫 번째로 선택한 책의 주제는 ‘건배사’!

<녹취> 김선근 : "근데 왜 하필 건배사로 책을 쓰시는 걸까요?"

<녹취> 안재욱 : "조사를 해봤는데 실제 요즘 직장인들이 건배사라는 사회 생활하는 분들이 묘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혼술’ ‘혼밥’ 이런 단어들이 유행하면서 저는 솔직히 굉장히 좀 불만 섞인 단어들이거든요. 일 끝나고 같이 동료들과 오늘 하루를 정리할 줄도 알고, 꼭 술이 아니어도 티타임을 같더라도. 요즘은 그런 자리 자체가 좀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사실 마땅한 건배사도 없을 정도로 요즘 그냥 뿔뿔이 흩어지기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씁쓸하더라고요."

<녹취> 김선근 : "안재욱 씨가 참 따뜻한 분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는데 주변 반응은 어떤지?"

<녹취> 안재욱 : "주변 반응을 느낄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그 때 제가 주변 반응 체크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냄비받침’의 시청률 고공행진! 우리도 응원할게요~

뮤지컬 무대를 섭렵하고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진출한 재주 많은 배우 안재욱 씨!

옆집 삼촌, 형처럼 친숙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김선근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