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아시아의 사자” 인도…중국 대안 가능할까?

입력 2017.07.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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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사실상 첫 부임지여서 그런지 30년 가까이 사랑에 빠져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도를 거쳐 간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인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한 '뉴델리파' 외교관으로 꼽힌다.

박 대사는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오랜만에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외무성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인도에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류의 여파로 분석되는 바람직한 현상이었다.

그는 하이데라바드 현지에서 공연한 K-POP(케이팝) 아이돌과 스스럼없이 사진도 찍었다. 이 자리에서 인도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도 느낄수 있었다. 1989년 그가 인도에 부임해 3년 정도 근무할 때는 케이팝의 인도 진출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 박 대사는 1990년대 초까지 인도는 "상당히 폐쇄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케이팝 그룹인 ‘루첸트’의 공연을 인도에서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한 박은하 대사케이팝 그룹인 ‘루첸트’의 공연을 인도에서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한 박은하 대사

그가 근무할 당시는 지금과 달리 인도의 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당시 영사 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인도에서 동시에 근무했던 부부 외교관이라 출산을 위해 한국을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 90년대 초반 사프다르정 클리닉이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당시만 해도 한인사회에서 매우 드문 일이었지요.

박 대사는 인도가 경제적인 상대로, 또 공공외교의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다음으로 인도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점점 많아 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다음은 박 대사와 일문일답.


인도, 최근 '아시아의 사자'로 급부상

- 인도 젊은이들과 호응하는 케이팝 아이돌의 무대를 봤는데 소감은 어떤지 ?

격하게 변화하는 인도의 열기랄까, 세상 속으로 뻗어나오는 동시에 세상을 끌어당기는 용트림을 한다고 할까, 거의 30년 전에 인도는 정말 지금과 달랐다. 케이팝에 열광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정부 정책의 변화보다 더 큰 것은 일반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는 것인데 노래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그런 변화를 실감하게 됐다. 이제야말로 세계 속의 인도가 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마디로 '아시아의 사자'가 나타난 셈이다.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 최근 개관한 국제전시장 모습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 최근 개관한 국제전시장 모습

- 중국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인도와 중국을 비교한다면

경제공사로 중국에서 근무할 때 각 첨단 기술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를 조사했다. 한 5년 걸릴 것으로 생각했던 기술 격차가 3년으로 좁혀지면서 중국으로 기술 이전이 손쉽게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중국이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한국 기업을 통해 배워서, 한국 기업의 기술자를 데려가서 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 기업 입장에선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른바 사드(THAAD)로 촉발된 중국에서의 도전은 또 새로운 과제다. 한국 대기업들의 중국 판매망도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외교부에서는 이미 중국에 '올인'하지 말고 무조건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무역이나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도 동남아, 인도로 눈을 돌려야 할 적기라고 본다.

외교관들에게 인도가 경험하고 싶은 인기 지역인지를 묻자 흥미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박 대사는 3년 동안 인도 근무를 마치고 떠날 때 '매력과 도전이 넘치는 이 땅에 다시 대사로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우연하게도 조현 전 주인도 한국대사는 최근 외교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인도 한국대사 자리가 공석이다.

"이번에 만난 하이데라바드쪽 관계자가 '주인도 한국대사가 현재 공석이니 박 대사가 자원해서 오면 되겠다'고 말해서 인도 뉴델리의 공기가 좋아지면 그때쯤 오겠다고 웃으면서 답을 했지요." 박 대사는 인도가 아니더라도 한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나간다면 해당 국가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한국의 친구로 만드는 일을 신이 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공외교, 한반도 주변국과 각종 논란을 풀 '열쇠'

- 공공외교대사를 맡은 지 반년이 다 돼가는데 공공외교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게 이번 정부의 공약에 들어가 있다. 우리 인지도와 신뢰를 높이는 외교를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대 국정 과제에도 공공외교가 들어갈 정도로 정부 관계자들이 모두 중요하게 보고 있다. 대국민 외교도 새로운 과제인데, 국민외교 역량을 높이는 아카데미도 필요하다. 그래서 국민외교센터라는 것도 만들어서 양방향 교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반도 주변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큰 전략이나 외교 방향을 알리는 방식으로 아주 의미 있는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공동의 로드맵을 만들고 같이 책임을 져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홍콩 언론과 인터뷰했는데, 이것도 우회 방식으로 우리 정책을 중국 측에 알리는 그런 소통의 차원으로 본다.


- 공공외교 차원에서 중국과 사드 관련 논란을 풀 수 있는 해법이 있을지.

공공외교는 선진적인 개념이다. 케이팝, 한류 확산이 공공외교의 목표는 절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 국가의)일반인이 한국에 관해 관심을 두고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주간 행사나 매력적인 문화를 퍼뜨리는 것이 한 축이고, 지식인들과 인맥을 쌓는 것도 중요한 다른 축이다. 이렇게 두 줄기로 나뉜다.

일본과 대미 로비의 위기감에서 한국의 공공외교가 촉발됐다면, 이제 중국으로 눈으로 돌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여론 주도자'로 불리는 관변학자나 정부의 지시를 받은 언론이 많아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중국에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2003년 중국- 일본 간 갈등 시기에는 중국 시민들이 일본 차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일본인을 공격한다든지 많은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시위도 있었다. 일본에 대한 기본적이 악감정이 있었다고 할까 상대적으로 더 과격했다.

하지만 이번 사드사태는 중국 정부가 관광 금지령을 사실상 지휘하고 한국 판매점을 닫게 하는 식으로 표출됐지만, 일반인들의 악감정은 별로 없었다고 본다. 그동안 공공외교 차원에서 해왔던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하는 사업들이 수면 아래서 기저로 작용해왔던 것으로도 본다.

결국, 이것이 중국에서 해야 할 것도 공공외교의 역할이다. 북한-북핵 문제, 동북아 문제의 담론을 형성하고 한국인과 중국인이 결국 공동의 청사진을 그리게 하고, 결국 (사드와 관련된 사안이) 중국의 국가이익에 맞는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도 또 다른 외교의 역할이라고 본다.

박은하 대사는 외무고시 19회 수석 합격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다자외교 전문가. 여성으로 첫 수석 합격을 한 박 대사는 외시 7년 선배인 김원수 전 유엔 군축고위대표와 결혼해 부부 외교관 1호로도 유명하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주인도 한국대사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인도 대사관에서 영사 업무가 고되긴 했지만 잊지 못할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잠시 인도에서 간첩혐의로 구금됐던 대학생을 석방한 일과 무단 입국한 원양어선 선원들을 무사히 귀국시킨 일은 생생하게 기억 속에 살아있다고 한다.

"정말 어려운 상황도 많았는데 그들의 굳은 표정이 풀어지고 나중에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때 '정말 내가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며 제대로 일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에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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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 “아시아의 사자” 인도…중국 대안 가능할까?
    • 입력 2017-07-13 15:34:16
    특파원 리포트
"인도가 사실상 첫 부임지여서 그런지 30년 가까이 사랑에 빠져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도를 거쳐 간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인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한 '뉴델리파' 외교관으로 꼽힌다.

박 대사는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오랜만에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외무성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인도에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류의 여파로 분석되는 바람직한 현상이었다.

그는 하이데라바드 현지에서 공연한 K-POP(케이팝) 아이돌과 스스럼없이 사진도 찍었다. 이 자리에서 인도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도 느낄수 있었다. 1989년 그가 인도에 부임해 3년 정도 근무할 때는 케이팝의 인도 진출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 박 대사는 1990년대 초까지 인도는 "상당히 폐쇄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케이팝 그룹인 ‘루첸트’의 공연을 인도에서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한 박은하 대사
그가 근무할 당시는 지금과 달리 인도의 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당시 영사 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인도에서 동시에 근무했던 부부 외교관이라 출산을 위해 한국을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 90년대 초반 사프다르정 클리닉이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당시만 해도 한인사회에서 매우 드문 일이었지요.

박 대사는 인도가 경제적인 상대로, 또 공공외교의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다음으로 인도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점점 많아 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다음은 박 대사와 일문일답.


인도, 최근 '아시아의 사자'로 급부상

- 인도 젊은이들과 호응하는 케이팝 아이돌의 무대를 봤는데 소감은 어떤지 ?

격하게 변화하는 인도의 열기랄까, 세상 속으로 뻗어나오는 동시에 세상을 끌어당기는 용트림을 한다고 할까, 거의 30년 전에 인도는 정말 지금과 달랐다. 케이팝에 열광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정부 정책의 변화보다 더 큰 것은 일반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는 것인데 노래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그런 변화를 실감하게 됐다. 이제야말로 세계 속의 인도가 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마디로 '아시아의 사자'가 나타난 셈이다.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 최근 개관한 국제전시장 모습
- 중국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인도와 중국을 비교한다면

경제공사로 중국에서 근무할 때 각 첨단 기술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를 조사했다. 한 5년 걸릴 것으로 생각했던 기술 격차가 3년으로 좁혀지면서 중국으로 기술 이전이 손쉽게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중국이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한국 기업을 통해 배워서, 한국 기업의 기술자를 데려가서 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 기업 입장에선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른바 사드(THAAD)로 촉발된 중국에서의 도전은 또 새로운 과제다. 한국 대기업들의 중국 판매망도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외교부에서는 이미 중국에 '올인'하지 말고 무조건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무역이나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도 동남아, 인도로 눈을 돌려야 할 적기라고 본다.

외교관들에게 인도가 경험하고 싶은 인기 지역인지를 묻자 흥미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박 대사는 3년 동안 인도 근무를 마치고 떠날 때 '매력과 도전이 넘치는 이 땅에 다시 대사로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우연하게도 조현 전 주인도 한국대사는 최근 외교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인도 한국대사 자리가 공석이다.

"이번에 만난 하이데라바드쪽 관계자가 '주인도 한국대사가 현재 공석이니 박 대사가 자원해서 오면 되겠다'고 말해서 인도 뉴델리의 공기가 좋아지면 그때쯤 오겠다고 웃으면서 답을 했지요." 박 대사는 인도가 아니더라도 한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나간다면 해당 국가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한국의 친구로 만드는 일을 신이 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공외교, 한반도 주변국과 각종 논란을 풀 '열쇠'

- 공공외교대사를 맡은 지 반년이 다 돼가는데 공공외교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게 이번 정부의 공약에 들어가 있다. 우리 인지도와 신뢰를 높이는 외교를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대 국정 과제에도 공공외교가 들어갈 정도로 정부 관계자들이 모두 중요하게 보고 있다. 대국민 외교도 새로운 과제인데, 국민외교 역량을 높이는 아카데미도 필요하다. 그래서 국민외교센터라는 것도 만들어서 양방향 교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반도 주변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큰 전략이나 외교 방향을 알리는 방식으로 아주 의미 있는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공동의 로드맵을 만들고 같이 책임을 져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홍콩 언론과 인터뷰했는데, 이것도 우회 방식으로 우리 정책을 중국 측에 알리는 그런 소통의 차원으로 본다.


- 공공외교 차원에서 중국과 사드 관련 논란을 풀 수 있는 해법이 있을지.

공공외교는 선진적인 개념이다. 케이팝, 한류 확산이 공공외교의 목표는 절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 국가의)일반인이 한국에 관해 관심을 두고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주간 행사나 매력적인 문화를 퍼뜨리는 것이 한 축이고, 지식인들과 인맥을 쌓는 것도 중요한 다른 축이다. 이렇게 두 줄기로 나뉜다.

일본과 대미 로비의 위기감에서 한국의 공공외교가 촉발됐다면, 이제 중국으로 눈으로 돌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여론 주도자'로 불리는 관변학자나 정부의 지시를 받은 언론이 많아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중국에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2003년 중국- 일본 간 갈등 시기에는 중국 시민들이 일본 차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일본인을 공격한다든지 많은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시위도 있었다. 일본에 대한 기본적이 악감정이 있었다고 할까 상대적으로 더 과격했다.

하지만 이번 사드사태는 중국 정부가 관광 금지령을 사실상 지휘하고 한국 판매점을 닫게 하는 식으로 표출됐지만, 일반인들의 악감정은 별로 없었다고 본다. 그동안 공공외교 차원에서 해왔던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하는 사업들이 수면 아래서 기저로 작용해왔던 것으로도 본다.

결국, 이것이 중국에서 해야 할 것도 공공외교의 역할이다. 북한-북핵 문제, 동북아 문제의 담론을 형성하고 한국인과 중국인이 결국 공동의 청사진을 그리게 하고, 결국 (사드와 관련된 사안이) 중국의 국가이익에 맞는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도 또 다른 외교의 역할이라고 본다.

박은하 대사는 외무고시 19회 수석 합격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다자외교 전문가. 여성으로 첫 수석 합격을 한 박 대사는 외시 7년 선배인 김원수 전 유엔 군축고위대표와 결혼해 부부 외교관 1호로도 유명하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인도 대사관에서 영사 업무가 고되긴 했지만 잊지 못할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잠시 인도에서 간첩혐의로 구금됐던 대학생을 석방한 일과 무단 입국한 원양어선 선원들을 무사히 귀국시킨 일은 생생하게 기억 속에 살아있다고 한다.

"정말 어려운 상황도 많았는데 그들의 굳은 표정이 풀어지고 나중에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때 '정말 내가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며 제대로 일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에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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