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양스포츠 관광객 사고 잇따라…안전 주의

입력 2017.07.14 (07:22) 수정 2017.07.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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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푸켓 등 동남아 해변에서 해양스포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 푸켓 해변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호주 사업가가 몸에 연결된 안전 고리가 풀리면서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푸켓의 카타 해변.

패러세일링 업체 직원이 관광객에게 안전 장구를 착용해 줍니다.

모터 보트가 출발하고, 보트에 연결된 낙하산과 관광객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더니, 잠시후 관광객이 바다로 떨어집니다.

낙하산 줄과 몸을 연결해 주는 안전 고리가 공중에서 풀린 것입니다.

아내와 휴가를 보내기 위해 푸켓을 찾았던 70대 호주 사업가는 추락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녹취> 패러세일링 업체 직원 : "전에는 이런 사고가 없었는데 관광객이 당황해 연결 고리를 세게 잡은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안전고리의 연결 상태에 문제가 있었는지 장비를 채워준 직원과 보트 운전자를 체포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국, 필리핀 같은 동남아 해변 관광지에는 패러세일링 등 해양스포츠가 성행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필리핀 세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한국인 60대 부부가 추락해 남편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2006년에도 푸켓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신혼 부부가 보트에 연결된 줄이 끊어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안전 장비나 안전 교육이 부실한 현지 해양스포츠 업체도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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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해양스포츠 관광객 사고 잇따라…안전 주의
    • 입력 2017-07-14 07:26:39
    • 수정2017-07-14 0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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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푸켓 등 동남아 해변에서 해양스포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 푸켓 해변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호주 사업가가 몸에 연결된 안전 고리가 풀리면서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푸켓의 카타 해변.

패러세일링 업체 직원이 관광객에게 안전 장구를 착용해 줍니다.

모터 보트가 출발하고, 보트에 연결된 낙하산과 관광객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더니, 잠시후 관광객이 바다로 떨어집니다.

낙하산 줄과 몸을 연결해 주는 안전 고리가 공중에서 풀린 것입니다.

아내와 휴가를 보내기 위해 푸켓을 찾았던 70대 호주 사업가는 추락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녹취> 패러세일링 업체 직원 : "전에는 이런 사고가 없었는데 관광객이 당황해 연결 고리를 세게 잡은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안전고리의 연결 상태에 문제가 있었는지 장비를 채워준 직원과 보트 운전자를 체포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국, 필리핀 같은 동남아 해변 관광지에는 패러세일링 등 해양스포츠가 성행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필리핀 세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한국인 60대 부부가 추락해 남편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2006년에도 푸켓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신혼 부부가 보트에 연결된 줄이 끊어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안전 장비나 안전 교육이 부실한 현지 해양스포츠 업체도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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