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제시 신곡에 엇갈린 반응…‘아티스트’ vs ‘과하다’

입력 2017.07.16 (1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수 제시(본명 호현주, 29)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새로운 콘셉트가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제시는 지난 13일 첫 미니 솔로 앨범 'Un2verse'(유니버스)를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굳이'로 지상파 3사(KBS·SBS·MBC)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쎈언니', '걸크러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시는 여전히 과감하고 개성이 강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한층 더 컬러풀한 무대의상과 짙어진 태닝피부로 시선을 끌었다. 대다수의 국내 여성 가수가 예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국의 글래머러스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 분위기를 풍기는 제시의 강한 콘셉트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성 있고 멋있다"라는 호평과 "외국에서 자라 그런지 너무 과하다"는 악평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제시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갇히지 않고 항상 '마이웨이'를 고집한다. 제시는 힙합 전문 웹진 '힙합 엘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분들한테 뭔가 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자신감이 없으면 누가 날 믿어주겠어요?"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제시는 16살 때부터 혼자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을 갖게 됐지만, 그녀의 팬들 덕분에 당당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한테 팬은 팬 그 이상이에요.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 저 같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음악을 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저는 래퍼도 가수도 아니고 아티스트에요. 이번에 확실히 제 유니버스(Universe)를 보여주고 싶어요"라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부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 16살 때까지 자란 제시는 타이틀곡 '굳이'의 원제 '구찌(Gucci)'에 대해 "브랜드 이름이지만 미국에서 'wha'ts up(잘 있었냐)'의 의미로 'whats gucci'라고 인사하곤 했다. '무슨 일이냐', '멋있다'는 의미로 자주 말했던 단어"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지난 2005년 가요계 데뷔 이후 12년 만에 지난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Un2verse'를 발매했다. '굳이'는 순수하게 명품처럼 빛이 나는 사람은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제시 신곡에 엇갈린 반응…‘아티스트’ vs ‘과하다’
    • 입력 2017-07-16 16:14:04
    K-STAR
가수 제시(본명 호현주, 29)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새로운 콘셉트가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제시는 지난 13일 첫 미니 솔로 앨범 'Un2verse'(유니버스)를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굳이'로 지상파 3사(KBS·SBS·MBC)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쎈언니', '걸크러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시는 여전히 과감하고 개성이 강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한층 더 컬러풀한 무대의상과 짙어진 태닝피부로 시선을 끌었다. 대다수의 국내 여성 가수가 예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국의 글래머러스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 분위기를 풍기는 제시의 강한 콘셉트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성 있고 멋있다"라는 호평과 "외국에서 자라 그런지 너무 과하다"는 악평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KBS 화면 캡처
제시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갇히지 않고 항상 '마이웨이'를 고집한다. 제시는 힙합 전문 웹진 '힙합 엘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분들한테 뭔가 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자신감이 없으면 누가 날 믿어주겠어요?"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제시는 16살 때부터 혼자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을 갖게 됐지만, 그녀의 팬들 덕분에 당당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한테 팬은 팬 그 이상이에요.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 저 같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음악을 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저는 래퍼도 가수도 아니고 아티스트에요. 이번에 확실히 제 유니버스(Universe)를 보여주고 싶어요"라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부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 16살 때까지 자란 제시는 타이틀곡 '굳이'의 원제 '구찌(Gucci)'에 대해 "브랜드 이름이지만 미국에서 'wha'ts up(잘 있었냐)'의 의미로 'whats gucci'라고 인사하곤 했다. '무슨 일이냐', '멋있다'는 의미로 자주 말했던 단어"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지난 2005년 가요계 데뷔 이후 12년 만에 지난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Un2verse'를 발매했다. '굳이'는 순수하게 명품처럼 빛이 나는 사람은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