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식당종업원 기숙사 22명 사망…방화용의자 체포

입력 2017.07.17 (13:34) 수정 2017.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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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식당 종업원 등 22명의 사망자를 낸 연립주택 화재와 관련해 공안이 방화 용의자 한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16일 새벽 4시 32분 장쑤성 창수시의 2층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들은 대부분 근처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로, 연립주택을 개조한 기숙사에서 거주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은 현장 부근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방화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다른 용의자들을 수배했다.

공안은 불이 날 당시 기숙사는 방문이 밖에서 잠겨져 있었고 석유를 뿌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방화로 보고 식당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한 식당 종업원은 "전국에서 온 20명 이상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평균 25세 가량으로 남녀 종업원들과 요리사 등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식당 업주들이 식당 부근 집을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이 낡고 소방 장비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상시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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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장쑤성 식당종업원 기숙사 22명 사망…방화용의자 체포
    • 입력 2017-07-17 13:34:36
    • 수정2017-07-17 13:39:19
    국제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식당 종업원 등 22명의 사망자를 낸 연립주택 화재와 관련해 공안이 방화 용의자 한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16일 새벽 4시 32분 장쑤성 창수시의 2층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들은 대부분 근처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로, 연립주택을 개조한 기숙사에서 거주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은 현장 부근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방화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다른 용의자들을 수배했다.

공안은 불이 날 당시 기숙사는 방문이 밖에서 잠겨져 있었고 석유를 뿌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방화로 보고 식당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한 식당 종업원은 "전국에서 온 20명 이상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평균 25세 가량으로 남녀 종업원들과 요리사 등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식당 업주들이 식당 부근 집을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이 낡고 소방 장비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상시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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