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靑 문건, 법정에 제출해도 증거능력 없어”

입력 2017.07.17 (13:55) 수정 2017.07.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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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오늘) 청와대가 발견한 지난 정권의 '캐비닛 문건'과 관련해 "법정에 제출해본들 증거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작성 주체도 불명확하고 그것(해당 문건)을 어떻게 증거로 삼을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청와대가) 오죽 답답하면 증거 능력이 없는 서류라도 제출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는데 그걸 보면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청와대의 문건 공개는 법치를 무시한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재판과 관련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문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에 안 간다는 걸 (홍 대표가) 한번 더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2011년 한미 FTA 국회 비준 당시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했다는 점을 들면서 "(홍 대표가) 한미 FTA를 슬쩍 넘어가려는 이런 들러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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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靑 문건, 법정에 제출해도 증거능력 없어”
    • 입력 2017-07-17 13:55:30
    • 수정2017-07-17 13:58:33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오늘) 청와대가 발견한 지난 정권의 '캐비닛 문건'과 관련해 "법정에 제출해본들 증거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작성 주체도 불명확하고 그것(해당 문건)을 어떻게 증거로 삼을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청와대가) 오죽 답답하면 증거 능력이 없는 서류라도 제출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는데 그걸 보면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청와대의 문건 공개는 법치를 무시한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재판과 관련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문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에 안 간다는 걸 (홍 대표가) 한번 더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2011년 한미 FTA 국회 비준 당시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했다는 점을 들면서 "(홍 대표가) 한미 FTA를 슬쩍 넘어가려는 이런 들러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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