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사망·실종 6명…이재민 440여 명

입력 2017.07.17 (18:01) 수정 2017.07.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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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 시간에 최고 9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충북지역에서는 확인되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4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진 자리에 수마가 남긴 상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물이 천정까지 차올랐던 주택가는 물이 빠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는 토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순식간에 밀어닥친 흙더미가 학교 창문까지 뚫고 나갔고 울타리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붕괴 위험에 처한 곳도 많습니다.

수도관 일부가 파열돼 6만 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일부 가구는 아직까지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과 경북에서 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으며 충북에서만 4백4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침수돼 가동을 멈췄고 주택과 공장 4백 7십여 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지방하천 15곳이 유실됐고 도로도 44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피해 신고 접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물론 대한적십자사와 군부대 등이 긴급 재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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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 사망·실종 6명…이재민 440여 명
    • 입력 2017-07-17 18:04:01
    • 수정2017-07-17 18:25:50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어제 한 시간에 최고 9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충북지역에서는 확인되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4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진 자리에 수마가 남긴 상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물이 천정까지 차올랐던 주택가는 물이 빠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는 토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순식간에 밀어닥친 흙더미가 학교 창문까지 뚫고 나갔고 울타리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붕괴 위험에 처한 곳도 많습니다.

수도관 일부가 파열돼 6만 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일부 가구는 아직까지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과 경북에서 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으며 충북에서만 4백4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침수돼 가동을 멈췄고 주택과 공장 4백 7십여 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지방하천 15곳이 유실됐고 도로도 44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피해 신고 접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물론 대한적십자사와 군부대 등이 긴급 재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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