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 시기에 北에 대화 제의 이해 안 돼”

입력 2017.07.17 (18:38) 수정 2017.07.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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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7일(오늘)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군사 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안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북한이 연이어 도발하는 이 시기에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북한을 막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한 제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무인정찰기 침투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시점에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기약 없이 미루면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왜 하필 이 시점에 남북대화를 제의했는지, 정부가 북한에 무엇을 해줄 수 있고 북한에서 무엇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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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이 시기에 北에 대화 제의 이해 안 돼”
    • 입력 2017-07-17 18:38:39
    • 수정2017-07-17 18:44:59
    정치
자유한국당은 17일(오늘)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군사 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안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북한이 연이어 도발하는 이 시기에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북한을 막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한 제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무인정찰기 침투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시점에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기약 없이 미루면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왜 하필 이 시점에 남북대화를 제의했는지, 정부가 북한에 무엇을 해줄 수 있고 북한에서 무엇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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