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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영국, 급증하는 ‘산성 물질 공격’
입력 2017.07.17 (20:34) | 수정 2017.07.17 (20:53)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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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영국, 급증하는 ‘산성 물질 공격’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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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한시간 여만에 다섯 번의 산성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영국 특히 수도인 런던에선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먼저 최근에 있었던 사건부터 전해주실까요?

<답변>
네, 이곳 시간으로 지난주 목요일 밤 런던 동부 지역에서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벌어졌는데요.

지금 보시는 장면이 공격을 당한 직후 피해자의 모습입니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간신이 서 있고 경찰들이 눈 주위에 물을 뿌리며 응급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베드 후세인(산성 공격 피해자) : "헬멧을 벗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점점 말라가면서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물을 달라고, 도와달라고 소리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누군가 산성 액체를 얼굴에 뿌린 뒤 오토바이를 빼앗아 달아난 겁니다.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1시간 여 만에 4차례나 이어졌습니다.

다섯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 2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이런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달에는 무슬림 남성과 여성이 누군가로부터 산성 물질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석달 전에는 런던의 한 클럽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산성물질 공격으로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엔 10대가 친구들을 향해 산성 물질을 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런던에서 산성물질 공격이 늘고 있는데요.

런던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60여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50여건으로 늘었습니다.

1.7배 증가한 겁니다.

런던에서만 올해 첫 두 달 동안에만 산성 물질 공격이 49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크레시다 딕(런던경찰청장) : "런던 전역에서 항상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렇지도 않고요. 하지만 숫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질문>
저희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산성물질 공격에 대해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대상이 여성들이었고, 이유도 복수나 치정 이런 것들이 많았는데, 영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좀 다른 양상인 것 같군요?

<답변>
복수나 치정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물건을 빼앗기 위해 흉기 대신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3분의 1정도가 이에 해당됩니다.

가해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성이며 복수나 치정을 위해 산성 물질을 사용하는 아시아의 사례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나탈리 커틀러 : "가해자는 남성이었고, 피해자의 3분의 2도 남성이었습니다. 여성 인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조직적인 폭력과 연관돼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봐야해요."

<질문>
그렇다면 왜 이렇게 산성 물질 공격이 증가하고 있느냐, 이런 원인을 따져봐야 할것 같은데요.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답변>
일단 범죄자들이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산성 물질 구입에는 아예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게다가 한 순간에 피해자를 무력화시키는데 용이하다는 점도 산성물질 공격의 증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자프 샤(국제 염산 공격 생존자 신탁) :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농축 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사망하길 원하는게 아니라 수치심을 느끼며 숨어 지내길 바라죠."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산성 물질 구입에 제한을 두는 방안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이었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영국, 급증하는 ‘산성 물질 공격’
    • 입력 2017.07.17 (20:34)
    • 수정 2017.07.17 (20:53)
    글로벌24
[글로벌24 현장] 영국, 급증하는 ‘산성 물질 공격’
<앵커 멘트>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한시간 여만에 다섯 번의 산성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영국 특히 수도인 런던에선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먼저 최근에 있었던 사건부터 전해주실까요?

<답변>
네, 이곳 시간으로 지난주 목요일 밤 런던 동부 지역에서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벌어졌는데요.

지금 보시는 장면이 공격을 당한 직후 피해자의 모습입니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간신이 서 있고 경찰들이 눈 주위에 물을 뿌리며 응급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베드 후세인(산성 공격 피해자) : "헬멧을 벗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점점 말라가면서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물을 달라고, 도와달라고 소리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누군가 산성 액체를 얼굴에 뿌린 뒤 오토바이를 빼앗아 달아난 겁니다.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1시간 여 만에 4차례나 이어졌습니다.

다섯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 2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이런 산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죠?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달에는 무슬림 남성과 여성이 누군가로부터 산성 물질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석달 전에는 런던의 한 클럽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산성물질 공격으로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엔 10대가 친구들을 향해 산성 물질을 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런던에서 산성물질 공격이 늘고 있는데요.

런던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60여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50여건으로 늘었습니다.

1.7배 증가한 겁니다.

런던에서만 올해 첫 두 달 동안에만 산성 물질 공격이 49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크레시다 딕(런던경찰청장) : "런던 전역에서 항상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렇지도 않고요. 하지만 숫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질문>
저희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산성물질 공격에 대해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대상이 여성들이었고, 이유도 복수나 치정 이런 것들이 많았는데, 영국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좀 다른 양상인 것 같군요?

<답변>
복수나 치정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물건을 빼앗기 위해 흉기 대신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3분의 1정도가 이에 해당됩니다.

가해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성이며 복수나 치정을 위해 산성 물질을 사용하는 아시아의 사례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나탈리 커틀러 : "가해자는 남성이었고, 피해자의 3분의 2도 남성이었습니다. 여성 인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조직적인 폭력과 연관돼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봐야해요."

<질문>
그렇다면 왜 이렇게 산성 물질 공격이 증가하고 있느냐, 이런 원인을 따져봐야 할것 같은데요.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답변>
일단 범죄자들이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산성 물질 구입에는 아예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게다가 한 순간에 피해자를 무력화시키는데 용이하다는 점도 산성물질 공격의 증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자프 샤(국제 염산 공격 생존자 신탁) :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농축 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사망하길 원하는게 아니라 수치심을 느끼며 숨어 지내길 바라죠."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산성 물질 구입에 제한을 두는 방안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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