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文 대통령 취임 100일…10명 중 8명 “국정운영 지지”
文 대통령 취임 100일…10명 중 8명 “국정운영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내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82%...
[취재후] 128억 후원금 ‘꿀꺽’…어떻게 가능했나?
128억 후원금 ‘꿀꺽’…어떻게 가능했나?
분명히 '후원', '결손 아동'돕기 전화를 받고, 좋은 뜻으로 기부했다. 그런데 이 돈은 모 교육콘텐츠 주식회사의 '매출'이 됐다. 회사 사장 등...

TV엔 없다

프로그램

최신뉴스 정지 최신뉴스 재생 최신뉴스 이전기사 최신뉴스 다음기사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장애학생 NO”…갈 곳 없는 특수학교
입력 2017.07.17 (21:39) | 수정 2017.07.17 (21:51) 뉴스9(경인)
동영상영역 시작
“장애학생 NO”…갈 곳 없는 특수학교 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이 지역 주민들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5년동안 특수학교를 한 곳도 짓지 못 했는데요, 먼 거리를 한 시간 이상 차를 타고 통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달 장애가 있는 19살 안지현 양은 아침 7시에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깝다는 특수학교가 차로 한 시간 반 가량이나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자(안지현 양 어머니) : "보통 평균 세 시간 정도의 통학 거리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아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녹취> "양천구에 하나도 없는 특수학교가 왜 강서구에 또 들어와야 됩니까?"

특수학교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청이 마련한 주민 토론회가 아수라장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특수학교 예정지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온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특수학교가 들어온다고 하니까."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또 다른 곳입니다.

이 곳에 들어설 특수학교는 2019년 3월 개교 목표이지만, 주민 반발이 심해 아직 변변한 설명회 한 번 열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특수학교 예정지 인근 주민(음성변조) : "그냥 이 자체로 조용히 (살고 싶어요.) 더군다나 그런 거(특수학교)? 반대하실 거 같은데요."

서울의 특수학교는 모두 29곳, 재학생은 4천6백여 명입니다.

추가로 3곳의 특수학교가 필요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한 곳도 더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를 설립해도 주변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지만, 주민 설득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최성목(서울시교육청 학교설립담당) : "복합 문화 공간인 '지혜의 숲'을 유치한다든지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설립한다든지 , 지역 발전 시설을 함께 유치하겠습니다."

특수학교 설립이 늦어지는 사이, 서울의 장애학생 절반 가량은 하루 1시간 이상을 통학 시간으로 허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장애학생 NO”…갈 곳 없는 특수학교
    • 입력 2017.07.17 (21:39)
    • 수정 2017.07.17 (21:51)
    뉴스9(경인)
“장애학생 NO”…갈 곳 없는 특수학교
<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이 지역 주민들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5년동안 특수학교를 한 곳도 짓지 못 했는데요, 먼 거리를 한 시간 이상 차를 타고 통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달 장애가 있는 19살 안지현 양은 아침 7시에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깝다는 특수학교가 차로 한 시간 반 가량이나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자(안지현 양 어머니) : "보통 평균 세 시간 정도의 통학 거리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아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녹취> "양천구에 하나도 없는 특수학교가 왜 강서구에 또 들어와야 됩니까?"

특수학교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청이 마련한 주민 토론회가 아수라장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특수학교 예정지 인근 주민(음성변조) :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온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특수학교가 들어온다고 하니까."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또 다른 곳입니다.

이 곳에 들어설 특수학교는 2019년 3월 개교 목표이지만, 주민 반발이 심해 아직 변변한 설명회 한 번 열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특수학교 예정지 인근 주민(음성변조) : "그냥 이 자체로 조용히 (살고 싶어요.) 더군다나 그런 거(특수학교)? 반대하실 거 같은데요."

서울의 특수학교는 모두 29곳, 재학생은 4천6백여 명입니다.

추가로 3곳의 특수학교가 필요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한 곳도 더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수학교를 설립해도 주변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지만, 주민 설득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최성목(서울시교육청 학교설립담당) : "복합 문화 공간인 '지혜의 숲'을 유치한다든지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설립한다든지 , 지역 발전 시설을 함께 유치하겠습니다."

특수학교 설립이 늦어지는 사이, 서울의 장애학생 절반 가량은 하루 1시간 이상을 통학 시간으로 허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사사건건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