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프간지원단 “아프간서 상반기에만 1천662명 사망”

입력 2017.07.17 (21:54) 수정 2017.07.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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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탈레반 반군과 정부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상반기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등으로 모두 1천66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이 17일 발표했다.

UNAMA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1천686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상반기에만 1천6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 민간인 부상자는 3천5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다.

야마모토 다다미치 UNAMA 대표는 "아프간 내전으로 인명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특히 군인과 민간인 구별 없이 무차별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급조폭발물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NAMA는 이 같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의 67%는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등 반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1%는 아프간 군·경의 책임으로 나타났으며, 12%는 어느 한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UNAM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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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아프간지원단 “아프간서 상반기에만 1천662명 사망”
    • 입력 2017-07-17 21:54:24
    • 수정2017-07-17 21:57:09
    국제
16년째 탈레반 반군과 정부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상반기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등으로 모두 1천66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이 17일 발표했다.

UNAMA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1천686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상반기에만 1천6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 민간인 부상자는 3천5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다.

야마모토 다다미치 UNAMA 대표는 "아프간 내전으로 인명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특히 군인과 민간인 구별 없이 무차별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급조폭발물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NAMA는 이 같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의 67%는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등 반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1%는 아프간 군·경의 책임으로 나타났으며, 12%는 어느 한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UNAM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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