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이산가족상봉 회담 동시 제의

입력 2017.07.18 (06:01) 수정 2017.07.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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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남북 군사 당국간 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의 후속 조치인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남북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취지입니다.

<녹취> 서주석(국방부 차관) :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국방부는 군사회담 대표의 급과 적대행위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반면, 남북간 연락 방식과 관련해선 현재 단절돼 있는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해 답해 달라고 북한 측에 구체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각, 대한적십자사는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다음달 1일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녹취> 김선향(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진정성 있는 제안을 한거기 때문에 호응해 주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북한이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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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군사·이산가족상봉 회담 동시 제의
    • 입력 2017-07-18 06:04:29
    • 수정2017-07-18 0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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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남북 군사 당국간 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의 후속 조치인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남북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취지입니다.

<녹취> 서주석(국방부 차관) :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국방부는 군사회담 대표의 급과 적대행위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반면, 남북간 연락 방식과 관련해선 현재 단절돼 있는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해 답해 달라고 북한 측에 구체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각, 대한적십자사는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다음달 1일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녹취> 김선향(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진정성 있는 제안을 한거기 때문에 호응해 주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북한이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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