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신고리 5·6호기 영구중단 안되게 노력”

입력 2017.07.18 (06:42) 수정 2017.07.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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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요청에 따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던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사 영구중단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실시될 공론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대한 기습 표결을 놓고 노조와 주민 등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이 사장은 먼저, 이번 결정은 협력업체의 손실을 줄이고 천여 명 근로자들의 이탈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관섭(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일시중단이 영구중단이 아니고 영구중단을 막기 위해서 한수원이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서 공론화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공론화 과정에선 영구중단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이사회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도 신고리 5·6호기 영구중단 여부는 한수원 이사회가 아닌 공론화위에서 결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사 일시중단은 한수원이 결정할 수 있지만 영구중단 결정시 새로운 법체계를 동원할지 여부는 공론화 내용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노조와 주민 등의 반발에 대해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공론화 과정에서 노력하겠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의 공사 일시정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18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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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사장 “신고리 5·6호기 영구중단 안되게 노력”
    • 입력 2017-07-18 06:43:18
    • 수정2017-07-18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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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요청에 따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던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사 영구중단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실시될 공론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대한 기습 표결을 놓고 노조와 주민 등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이 사장은 먼저, 이번 결정은 협력업체의 손실을 줄이고 천여 명 근로자들의 이탈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관섭(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일시중단이 영구중단이 아니고 영구중단을 막기 위해서 한수원이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서 공론화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공론화 과정에선 영구중단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이사회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도 신고리 5·6호기 영구중단 여부는 한수원 이사회가 아닌 공론화위에서 결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사 일시중단은 한수원이 결정할 수 있지만 영구중단 결정시 새로운 법체계를 동원할지 여부는 공론화 내용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노조와 주민 등의 반발에 대해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공론화 과정에서 노력하겠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의 공사 일시정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18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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