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상품명세에 ‘금기어 N단어’ 나와 논란

입력 2017.07.18 (07:06) 수정 2017.07.18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취급하는 상품 명세에 인종차별 금기어인 '니거'(Nigger·흑인을 비하하는 속어)라는 단어가 튀어나와 네티즌들한테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가발이나 익스텐션 헤어를 쓰기 위해 먼저 머리에 착용하는 '네팅 위브 캡'(netting weave cap)의 색상을 표현하는데 '니거 브라운'이라는 용어를 쓴 상품을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올렸다.

월마트는 상품 제조사에서 붙인 문구를 그대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됐고, 월마트는 즉시 해당 상품을 웹사이트와 앱에서 내렸다.

월마트 대변인은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조사와 공급사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우리도 이런 단어를 제품 설명에 붙인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마트, 상품명세에 ‘금기어 N단어’ 나와 논란
    • 입력 2017-07-18 07:06:37
    • 수정2017-07-18 07:07:28
    국제
미국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취급하는 상품 명세에 인종차별 금기어인 '니거'(Nigger·흑인을 비하하는 속어)라는 단어가 튀어나와 네티즌들한테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가발이나 익스텐션 헤어를 쓰기 위해 먼저 머리에 착용하는 '네팅 위브 캡'(netting weave cap)의 색상을 표현하는데 '니거 브라운'이라는 용어를 쓴 상품을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올렸다.

월마트는 상품 제조사에서 붙인 문구를 그대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됐고, 월마트는 즉시 해당 상품을 웹사이트와 앱에서 내렸다.

월마트 대변인은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제조사와 공급사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우리도 이런 단어를 제품 설명에 붙인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