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UAE 개입 의심’ 해킹사건 범인 법정에 세우겠다”

입력 2017.07.18 (07:06) 수정 2017.07.18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단교 위기를 촉발한 것으로 여겨지는 카타르국영통신사의 '해킹 오보 사건'에 아랍에미리트(UAE)가 개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범인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반격했다.

사우디, UAE 등의 일방적인 단교·봉쇄 조치로 수세였던 카타르로선 이 보도로 국면을 유리하게 전환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실은 1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 범죄 행위는 걸프협력회의(GCC), 아랍연맹, 이슬람협력기구(OIC), 유엔의 합의뿐 아니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카타르 법정 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범인을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16일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 UAE가 지난 5월 말 카타르의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의 허위 연설을 실으려고 국영 언론사와 소셜 미디어를 해킹하는 데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타르 “‘UAE 개입 의심’ 해킹사건 범인 법정에 세우겠다”
    • 입력 2017-07-18 07:06:37
    • 수정2017-07-18 07:06:59
    국제
카타르 정부는 단교 위기를 촉발한 것으로 여겨지는 카타르국영통신사의 '해킹 오보 사건'에 아랍에미리트(UAE)가 개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범인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반격했다.

사우디, UAE 등의 일방적인 단교·봉쇄 조치로 수세였던 카타르로선 이 보도로 국면을 유리하게 전환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실은 1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 범죄 행위는 걸프협력회의(GCC), 아랍연맹, 이슬람협력기구(OIC), 유엔의 합의뿐 아니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카타르 법정 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범인을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16일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 UAE가 지난 5월 말 카타르의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의 허위 연설을 실으려고 국영 언론사와 소셜 미디어를 해킹하는 데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