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거물들 “FTA 재협상 시 의회와 협력하라”

입력 2017.07.18 (07:33) 수정 2017.07.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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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의 경제 관련 주요 의원들이 미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진행할 때,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연결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USTR 즉 미 무역대표부에 서한을 보낸 사람은 케빈 브래디 미 하원 세입위원장과 오린 해치 미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통상, 경제 관련 핵심 의원 네 명입니다.

이 의회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한미 FTA 를 개정하려면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한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의회와 의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떤 경우든 미국 실정법과 오랜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이 최근 제안한 특별 공동위원회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상임위원회와 더욱 광범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세입위원장, 상원 재무위원장 등 이들 의회 핵심 의원들은 미 정부가 의회와 이같이 보조를 맞추고 하나가 돼야 만이 한국을 포함한 무역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의회지도자들이 오늘 보낸 서한은 기존 한미 FTA의 합의 내용이 큰 틀에서 유지되기를 바라는 미 의회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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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회 거물들 “FTA 재협상 시 의회와 협력하라”
    • 입력 2017-07-18 07:37:14
    • 수정2017-07-18 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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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의 경제 관련 주요 의원들이 미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진행할 때,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연결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USTR 즉 미 무역대표부에 서한을 보낸 사람은 케빈 브래디 미 하원 세입위원장과 오린 해치 미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통상, 경제 관련 핵심 의원 네 명입니다.

이 의회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한미 FTA 를 개정하려면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한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의회와 의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떤 경우든 미국 실정법과 오랜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이 최근 제안한 특별 공동위원회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상임위원회와 더욱 광범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세입위원장, 상원 재무위원장 등 이들 의회 핵심 의원들은 미 정부가 의회와 이같이 보조를 맞추고 하나가 돼야 만이 한국을 포함한 무역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의회지도자들이 오늘 보낸 서한은 기존 한미 FTA의 합의 내용이 큰 틀에서 유지되기를 바라는 미 의회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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