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입력 2017.07.18 (07:40) 수정 2017.07.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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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천4백여 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서울형 생활임금'도 내년에 9천 원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구의역 김 군 사고 이후 서울지하철의 용역 직원 대부분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체계와 승진,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워 이른바 중규직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등 11개 산하기관이 대상입니다.

정규직에 전환에 따른 처우는 각 기관이 노사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중규직'이라고 하는 신조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또 노동에 처우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서울형 생활임금을 내년에 9천 원대, 2년 뒤에는 만 원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서울시 산하기관 등에 적용되는 기본임금으로 투자출연기관 근로자 만 5천 명이 인상 효과를 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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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 입력 2017-07-18 07:44:18
    • 수정2017-07-18 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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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천4백여 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서울형 생활임금'도 내년에 9천 원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구의역 김 군 사고 이후 서울지하철의 용역 직원 대부분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체계와 승진,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워 이른바 중규직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등 11개 산하기관이 대상입니다.

정규직에 전환에 따른 처우는 각 기관이 노사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중규직'이라고 하는 신조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또 노동에 처우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서울형 생활임금을 내년에 9천 원대, 2년 뒤에는 만 원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서울시 산하기관 등에 적용되는 기본임금으로 투자출연기관 근로자 만 5천 명이 인상 효과를 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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