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국회 마지막 날…추경·정부조직법은?

입력 2017.07.18 (09:31) 수정 2017.07.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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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질문>
오후 2시 본회의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오늘 처리 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네, 여야는 어제 오전부터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해왔는데요.

심야 협상까지 벌였으나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다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이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먼저, 추경안부터 살펴보면요.

여야는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안을 미뤄놓고, 추경안의 다른 세부 사항부터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편성한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모태펀드 예산 1조 4천억 원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오늘 새벽 정회됐습니다.

공무원 증원 예산은 논의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역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과 국민안전처 폐지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습니다.

다만, 해경과 소방청의 부활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됐고요.

또, 창업중소기업부 신설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 과학기술정책을 전담하는 과학혁신본부를 설치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룬 상태여서,

비쟁점 안건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오늘 열리죠?

쟁점이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네, 박 후보자는 국책연구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서울대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또, 경기대 교수 시절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치매 국가 책임제를 비롯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대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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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임시국회 마지막 날…추경·정부조직법은?
    • 입력 2017-07-18 09:32:49
    • 수정2017-07-18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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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질문>
오후 2시 본회의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오늘 처리 전망 어떻습니까?

<답변>
네, 여야는 어제 오전부터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해왔는데요.

심야 협상까지 벌였으나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다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이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먼저, 추경안부터 살펴보면요.

여야는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안을 미뤄놓고, 추경안의 다른 세부 사항부터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편성한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모태펀드 예산 1조 4천억 원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오늘 새벽 정회됐습니다.

공무원 증원 예산은 논의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역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과 국민안전처 폐지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습니다.

다만, 해경과 소방청의 부활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됐고요.

또, 창업중소기업부 신설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 과학기술정책을 전담하는 과학혁신본부를 설치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룬 상태여서,

비쟁점 안건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오늘 열리죠?

쟁점이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네, 박 후보자는 국책연구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서울대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또, 경기대 교수 시절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치매 국가 책임제를 비롯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대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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