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 반도서 규모 7.7 강진…쓰나미경보 해제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4분께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지역 해상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베링섬에 있는 니콜스코예에서 동남동쪽으로 199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1.7km라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이 러시아 캄차카 주 캄차카 반도 남부의 동쪽 해안에 있는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서 동쪽으로 69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5km라고 밝혔다.

미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300㎞ 이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날 지진으로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전날에도 베링섬 인근 태평양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