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학생 2.4% “학교 내 성적 괴롭힘 경험”

입력 2017.07.18 (09:58) 수정 2017.07.18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지역 초, 중학생의 2.4%가 이성이나 동성 동급생 등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한달여 동안 도내 31개 시군 초,중학생 천629명을 대상으로 교내 성적 괴롭힘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성적 괴롭힘을 당한 시기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0%는 '초등학교때'라고 답해 중학교(10%)에서 경험한 비율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괴롭힘을 경험한 학생의 성비로 보면 여학생이 2.3%, 남학생이 2.5%로 나타났으며 응답학생의 95%는 옷 벗기기와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의 성적 괴롭힘 행위를 심각한 폭력행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론 강의식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성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 초중학생 2.4% “학교 내 성적 괴롭힘 경험”
    • 입력 2017-07-18 09:58:37
    • 수정2017-07-18 10:11:11
    사회
경기도지역 초, 중학생의 2.4%가 이성이나 동성 동급생 등으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한달여 동안 도내 31개 시군 초,중학생 천629명을 대상으로 교내 성적 괴롭힘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성적 괴롭힘을 당한 시기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0%는 '초등학교때'라고 답해 중학교(10%)에서 경험한 비율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괴롭힘을 경험한 학생의 성비로 보면 여학생이 2.3%, 남학생이 2.5%로 나타났으며 응답학생의 95%는 옷 벗기기와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의 성적 괴롭힘 행위를 심각한 폭력행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론 강의식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성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