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바른 “추경·정부조직법 쟁점, 양보 못 해”

입력 2017.07.18 (10:04) 수정 2017.07.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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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8일(오늘) '공무원 증원 예산'과 '물 관리 일원화 방안' 등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 핵심 쟁점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근원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대해 최종 타결을 못 보고 있다"면서 "이런 심각한 사안에 대해 대충대충 해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후대에 막대한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무원 연금개혁, 공공부문 개혁 역시 휴지조각이 되고, 잘못하면 철밥통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 개정 관련해서도 "물관리 일원화는 상호모순된 측면이 상당히 크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수질관리와 수자원 관리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라면서 "반드시 조정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가 진행되면서 정리되지 않은 쟁점이 남았다"면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 원 부분은 야 3당이 공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 혈세로 철밥통 공무원 늘리는 건 신중해야 하고 짧은 기간에 논의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물관리 일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수량 관리를 환경부에 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 두 가지는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선이다. 여당이 이 부분에 관해서 주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늘 중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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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바른 “추경·정부조직법 쟁점, 양보 못 해”
    • 입력 2017-07-18 10:04:40
    • 수정2017-07-18 10:17:35
    정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8일(오늘) '공무원 증원 예산'과 '물 관리 일원화 방안' 등 추경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 핵심 쟁점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근원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대해 최종 타결을 못 보고 있다"면서 "이런 심각한 사안에 대해 대충대충 해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후대에 막대한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무원 연금개혁, 공공부문 개혁 역시 휴지조각이 되고, 잘못하면 철밥통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 개정 관련해서도 "물관리 일원화는 상호모순된 측면이 상당히 크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수질관리와 수자원 관리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라면서 "반드시 조정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가 진행되면서 정리되지 않은 쟁점이 남았다"면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 원 부분은 야 3당이 공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 혈세로 철밥통 공무원 늘리는 건 신중해야 하고 짧은 기간에 논의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물관리 일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수량 관리를 환경부에 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 두 가지는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선이다. 여당이 이 부분에 관해서 주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늘 중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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