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안·정부조직법 처리에 野 통 큰 협치 당부”

입력 2017.07.18 (10:10) 수정 2017.07.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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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오늘)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도록 야당의 통 큰 협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은 민생·일자리 정책의 일환이 될 것이지만, 야당은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에 반대하면서 추경의 화룡점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5년 기준 공공 부문 공무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밑돈다. 일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우리나라 공공 일자리가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부족한 일자리는 사회복지 소방 경찰 공무원 등 공공 일자리로,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정부조직법은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구상을 실현할 뼈대다.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고, 그 결과는 이후 국민과 야당이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물 관리 일원화는 환경부를 통해 양질의 수자원 이용과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수 정부가 못한 일을 하겠다는 건데, 야당이 반대로만 일관하고 있다. 금도를 넘는 새 정부의 발목잡기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이 어렵지만,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나왔다. 야당의 협조로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물 관리 일원화를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서 정부조직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17대 국회에서부터 논의돼왔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도 주장했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상 예보는 기상청이 담당하는데 홍수 예보는 국토부 산하에서, 하천은 국토부가, 하수구는 환경부가 담당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일원화에 정치적 저의 있다고 반대하는데, 사사건건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한국당에 어떤 정치적 저의가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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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8 10:10:48
    • 수정2017-07-18 10:19:06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18일(오늘)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도록 야당의 통 큰 협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은 민생·일자리 정책의 일환이 될 것이지만, 야당은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에 반대하면서 추경의 화룡점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5년 기준 공공 부문 공무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밑돈다. 일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우리나라 공공 일자리가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부족한 일자리는 사회복지 소방 경찰 공무원 등 공공 일자리로,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정부조직법은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구상을 실현할 뼈대다.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고, 그 결과는 이후 국민과 야당이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물 관리 일원화는 환경부를 통해 양질의 수자원 이용과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보수 정부가 못한 일을 하겠다는 건데, 야당이 반대로만 일관하고 있다. 금도를 넘는 새 정부의 발목잡기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이 어렵지만,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나왔다. 야당의 협조로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물 관리 일원화를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서 정부조직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17대 국회에서부터 논의돼왔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도 주장했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상 예보는 기상청이 담당하는데 홍수 예보는 국토부 산하에서, 하천은 국토부가, 하수구는 환경부가 담당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일원화에 정치적 저의 있다고 반대하는데, 사사건건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한국당에 어떤 정치적 저의가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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