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민다나오섬 계엄령 60일 연장”…의회 승인 요청

입력 2017.07.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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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IS 소탕을 위해 필리핀 남부 지역에 선포한 계엄령 연장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18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는 22일 만료되는 민다나오 섬에 대한 계엄령 발동 기간을 60일 연장하겠다며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세력을 소탕할 때까지 계엄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3일 IS 추종반군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를 점령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토벌 작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군과 마우테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550명 이상이 숨졌다.

필리핀 헌법상 계엄령 기간은 처음에 60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연장하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법원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합헌이라고 결정했고 상원과 하원 모두 친두테르테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어 계엄령 연장은 확실시된다.

상하원은 22일 합동회의를 소집해 계엄령 연장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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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민다나오섬 계엄령 60일 연장”…의회 승인 요청
    • 입력 2017-07-18 10:25:57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IS 소탕을 위해 필리핀 남부 지역에 선포한 계엄령 연장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18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는 22일 만료되는 민다나오 섬에 대한 계엄령 발동 기간을 60일 연장하겠다며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세력을 소탕할 때까지 계엄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3일 IS 추종반군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를 점령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토벌 작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군과 마우테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550명 이상이 숨졌다.

필리핀 헌법상 계엄령 기간은 처음에 60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연장하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법원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합헌이라고 결정했고 상원과 하원 모두 친두테르테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어 계엄령 연장은 확실시된다.

상하원은 22일 합동회의를 소집해 계엄령 연장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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