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결혼 앞둔 박유천 사과 무색게 한 예비신부의 도발

입력 2017.07.18 (10:37) 수정 2017.07.18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룹 JYJ 박유천(31)과 예비신부인 황하나 씨가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그런데 박유천이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과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고개를 숙인 것과 달리 황 씨는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다"며 상반된 의견을 남겨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박유천은 17일 밤 인스타그램에 "모든 분께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방법도 자신도 없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박유천은 해당 글에서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다시 일어나 보고 싶은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연예계 복귀를 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고소를 당했다.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지난 4월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심경을 밝히지 않았던 박유천이 직접 결혼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결혼을 여러분들에게 미리 말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성폭행 논란 관련)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빈다. 저와 하나를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황하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지난 7일 황하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박유천의 장문의 심경 글이 공개된 직후 예비신부인 황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황 씨는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다. 저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래저래 갑작스러운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께는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황 씨는 몇 시간 뒤인 18일 새벽 당초 올린 글을 삭제하고,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로 시작하는 새 글을 게시했다.

황 씨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다.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게 답이죠. 불쌍해. 진짜.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해?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요"라는 처음에 올린 글과는 상반된 내용의 글을 남겼다.

18일 오전 현재 황 씨는 인스타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고, 박유천 또한 어젯밤에 올렸던 사과글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내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뭐하는 거야... 사과를 하는 거야, 마는거야", "바람 잘 날 없네", "그냥 무관심이 답인 듯"과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26일 소집 해제 후 9월 황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결혼 앞둔 박유천 사과 무색게 한 예비신부의 도발
    • 입력 2017-07-18 10:37:17
    • 수정2017-07-18 11:06:45
    K-STAR
그룹 JYJ 박유천(31)과 예비신부인 황하나 씨가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그런데 박유천이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과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고개를 숙인 것과 달리 황 씨는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다"며 상반된 의견을 남겨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박유천은 17일 밤 인스타그램에 "모든 분께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방법도 자신도 없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박유천은 해당 글에서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다시 일어나 보고 싶은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연예계 복귀를 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고소를 당했다.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지난 4월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심경을 밝히지 않았던 박유천이 직접 결혼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결혼을 여러분들에게 미리 말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성폭행 논란 관련)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빈다. 저와 하나를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황하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박유천의 장문의 심경 글이 공개된 직후 예비신부인 황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황 씨는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다. 저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래저래 갑작스러운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께는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황 씨는 몇 시간 뒤인 18일 새벽 당초 올린 글을 삭제하고,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로 시작하는 새 글을 게시했다.

황 씨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다.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게 답이죠. 불쌍해. 진짜.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해?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요"라는 처음에 올린 글과는 상반된 내용의 글을 남겼다.

18일 오전 현재 황 씨는 인스타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고, 박유천 또한 어젯밤에 올렸던 사과글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내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뭐하는 거야... 사과를 하는 거야, 마는거야", "바람 잘 날 없네", "그냥 무관심이 답인 듯"과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26일 소집 해제 후 9월 황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