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적’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퇴임

입력 2017.07.18 (11:04) 수정 2017.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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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을 부당하게 채용하고 횡령업체의 제재를 막았다며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한다.

인천관광공사는 황준기 사장이 지난 17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18일 퇴임한다고 밝혔다.

황준기 사장은 최근 감사원의 감사 지적 사항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악의적으로 과장해서 알려진 면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사직 사유를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일 인천관광공사의 직원 채용과 박람회 대행업체 관리 감독에 관한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황 사장이 2급 경력직 직원을 부당하게 채용했고 박람회 대행업체가 공금을 횡령했다가 반환했음에도 굳이 고발할 필요 없다고 지시했다며 유정복 시장에게 황 사장을 경고 이상 수준으로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가 나오자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예산센터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황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17일부터 인천시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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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지적’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퇴임
    • 입력 2017-07-18 11:04:16
    • 수정2017-07-18 11:08:52
    사회
경력직을 부당하게 채용하고 횡령업체의 제재를 막았다며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한다.

인천관광공사는 황준기 사장이 지난 17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18일 퇴임한다고 밝혔다.

황준기 사장은 최근 감사원의 감사 지적 사항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악의적으로 과장해서 알려진 면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사직 사유를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일 인천관광공사의 직원 채용과 박람회 대행업체 관리 감독에 관한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황 사장이 2급 경력직 직원을 부당하게 채용했고 박람회 대행업체가 공금을 횡령했다가 반환했음에도 굳이 고발할 필요 없다고 지시했다며 유정복 시장에게 황 사장을 경고 이상 수준으로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가 나오자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예산센터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황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17일부터 인천시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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