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3형’ 이미 개발?

입력 2017.07.19 (19:20) 수정 2017.07.19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미사일 사진 가운데, '북극성-3형'으로 추정되는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미 개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 한 번에 성공했다며 북한이 대대적으로 개최한 자축 공연입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격조높이 칭송하였습니다."

미사일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190장도 공개됐습니다.

그 중 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가운데 서 있고, 오른쪽에 흰색 미사일이 놓여있습니다.

사람에 상당 부분 가려져 있지만 왼쪽에는 '북' 자의 윗부분, 오른쪽에는 숫자 '3'의 아랫부분으로 추정되는 문자가 보입니다.

미사일 생김새도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북극성-2형'과 여러모로 유사해 북극성-3형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극성-3형은 사거리가 2천km 남짓인 '북극성-2형'의 엔진 성능을 개량해 사거리를 늘렸거나, 잠수함 등에 더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길이를 짧게 만들어서 현재 북한이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3천톤급 잠수함에 3,4발을 실을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북극성' 미사일은 사전 탐지 등이 어려워, 성능이 개량 될 수록 한미 양국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북극성-3형’ 이미 개발?
    • 입력 2017-07-19 19:22:52
    • 수정2017-07-19 20:10:22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미사일 사진 가운데, '북극성-3형'으로 추정되는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미 개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 한 번에 성공했다며 북한이 대대적으로 개최한 자축 공연입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격조높이 칭송하였습니다."

미사일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190장도 공개됐습니다.

그 중 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가운데 서 있고, 오른쪽에 흰색 미사일이 놓여있습니다.

사람에 상당 부분 가려져 있지만 왼쪽에는 '북' 자의 윗부분, 오른쪽에는 숫자 '3'의 아랫부분으로 추정되는 문자가 보입니다.

미사일 생김새도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북극성-2형'과 여러모로 유사해 북극성-3형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극성-3형은 사거리가 2천km 남짓인 '북극성-2형'의 엔진 성능을 개량해 사거리를 늘렸거나, 잠수함 등에 더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길이를 짧게 만들어서 현재 북한이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3천톤급 잠수함에 3,4발을 실을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북극성' 미사일은 사전 탐지 등이 어려워, 성능이 개량 될 수록 한미 양국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