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틀째 ‘TK 민생행보’…박정희 생가 방문

입력 2017.07.20 (19:42) 수정 2017.07.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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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0일(오늘)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틀째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경북 칠곡군에 있는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참배, 지역 유림과도 간담회 등을 가졌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행보에 대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온 것보다 많이 반겨주셨다"며 "불모지라 생각했는데격려의 말도 있었고, 바른정당이 하려고 하는것에 대해 이해하는 분이 의외로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4~6개월 전부터 달라진 걸 느낀다"면서 전날 바른정당 지도부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대해선 "그런 사람은 어디가나 있었다. 경북 주민이 몇백만명인데 열 몇명은 신경쓸거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데 대해선 "전직 대통령에 모두 (참배) 다니고 있다. 돌아가신 대통령은 참배하는 의미"라며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수 실패와 국정운영 실패, 박정희 대통령은 별개라는 공식적 입장을 여러번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역 유림과의 간담회에서 보수정당이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강경화, 송영무 등 건건이 다 반대를 하며 뜻을 같이했다"면서 "대통령이 독주하는 상황인 데다 작년 총선에서 보수가 표를 부족하게 받은 게 지금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20여 명이 모여 "박근혜 탄핵 시키고 어딜 오냐"는 등의 비난을 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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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이틀째 ‘TK 민생행보’…박정희 생가 방문
    • 입력 2017-07-20 19:42:27
    • 수정2017-07-20 19:45:36
    정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0일(오늘)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틀째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경북 칠곡군에 있는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참배, 지역 유림과도 간담회 등을 가졌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행보에 대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온 것보다 많이 반겨주셨다"며 "불모지라 생각했는데격려의 말도 있었고, 바른정당이 하려고 하는것에 대해 이해하는 분이 의외로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4~6개월 전부터 달라진 걸 느낀다"면서 전날 바른정당 지도부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대해선 "그런 사람은 어디가나 있었다. 경북 주민이 몇백만명인데 열 몇명은 신경쓸거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데 대해선 "전직 대통령에 모두 (참배) 다니고 있다. 돌아가신 대통령은 참배하는 의미"라며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수 실패와 국정운영 실패, 박정희 대통령은 별개라는 공식적 입장을 여러번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역 유림과의 간담회에서 보수정당이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강경화, 송영무 등 건건이 다 반대를 하며 뜻을 같이했다"면서 "대통령이 독주하는 상황인 데다 작년 총선에서 보수가 표를 부족하게 받은 게 지금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20여 명이 모여 "박근혜 탄핵 시키고 어딜 오냐"는 등의 비난을 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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