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난한 대학생 보이스피싱으로 사망케 한 일당 1심서 무기징역 등
입력 2017.07.20 (22:56)
수정 2017.07.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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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예비대학생을 속여 학비를 가로챈 뒤 죽음에 이르게 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범인 일당에게 법원이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3~1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20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보이스피싱 주범인 피고인 천원후이(陳文輝)에 대해 사기죄와 공민 개인정보 침범죄로 무기징역 및 종신 정치권리 취소, 재산전액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정진펑(鄭金鋒) 등 공범 7명에 대해선 3~15년의 징역형과 함께 10만~60만 위안(약 1천661만~9천967만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천 씨 등은 지난해 8월 난징여우뎬(南京郵電)대학 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에게 교육부 직원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장학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며 은행카드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정계좌에 송금하도록 속여 쉬 양이 부모에게 입학금으로 받은 9천900 위안(약 164만5천원)을 받아 가로챘다. 쉬 양은 송금한 돈에 학자금을 더해 재송금하겠다는 말을 믿고 송금했으나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알게된 뒤 파출소로 가서 범죄피해를 신고하고 나오는 길에 충격으로 쓰러졌고 사흘 후 심장정지로 숨졌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만연한 상황에서 쉬 양의 딱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분노가 커졌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 공안부가 수사력을 집중해 같은 달 28일 천 씨 일당을 체포했다. 쉬 양의 아버지 쉬롄빈(徐連彬) 씨는 판결 소감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법원 판결문과, 딸이 생전에 좋아하던 사과를 가지고 딸의 무덤에 가서 재판 결과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보이스피싱 주범인 피고인 천원후이(陳文輝)에 대해 사기죄와 공민 개인정보 침범죄로 무기징역 및 종신 정치권리 취소, 재산전액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정진펑(鄭金鋒) 등 공범 7명에 대해선 3~15년의 징역형과 함께 10만~60만 위안(약 1천661만~9천967만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천 씨 등은 지난해 8월 난징여우뎬(南京郵電)대학 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에게 교육부 직원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장학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며 은행카드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정계좌에 송금하도록 속여 쉬 양이 부모에게 입학금으로 받은 9천900 위안(약 164만5천원)을 받아 가로챘다. 쉬 양은 송금한 돈에 학자금을 더해 재송금하겠다는 말을 믿고 송금했으나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알게된 뒤 파출소로 가서 범죄피해를 신고하고 나오는 길에 충격으로 쓰러졌고 사흘 후 심장정지로 숨졌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만연한 상황에서 쉬 양의 딱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분노가 커졌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 공안부가 수사력을 집중해 같은 달 28일 천 씨 일당을 체포했다. 쉬 양의 아버지 쉬롄빈(徐連彬) 씨는 판결 소감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법원 판결문과, 딸이 생전에 좋아하던 사과를 가지고 딸의 무덤에 가서 재판 결과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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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가난한 대학생 보이스피싱으로 사망케 한 일당 1심서 무기징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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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0 22:56:25
- 수정2017-07-21 00:16:28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예비대학생을 속여 학비를 가로챈 뒤 죽음에 이르게 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범인 일당에게 법원이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3~1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20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보이스피싱 주범인 피고인 천원후이(陳文輝)에 대해 사기죄와 공민 개인정보 침범죄로 무기징역 및 종신 정치권리 취소, 재산전액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정진펑(鄭金鋒) 등 공범 7명에 대해선 3~15년의 징역형과 함께 10만~60만 위안(약 1천661만~9천967만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천 씨 등은 지난해 8월 난징여우뎬(南京郵電)대학 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에게 교육부 직원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장학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며 은행카드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정계좌에 송금하도록 속여 쉬 양이 부모에게 입학금으로 받은 9천900 위안(약 164만5천원)을 받아 가로챘다. 쉬 양은 송금한 돈에 학자금을 더해 재송금하겠다는 말을 믿고 송금했으나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알게된 뒤 파출소로 가서 범죄피해를 신고하고 나오는 길에 충격으로 쓰러졌고 사흘 후 심장정지로 숨졌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만연한 상황에서 쉬 양의 딱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분노가 커졌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 공안부가 수사력을 집중해 같은 달 28일 천 씨 일당을 체포했다. 쉬 양의 아버지 쉬롄빈(徐連彬) 씨는 판결 소감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법원 판결문과, 딸이 생전에 좋아하던 사과를 가지고 딸의 무덤에 가서 재판 결과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보이스피싱 주범인 피고인 천원후이(陳文輝)에 대해 사기죄와 공민 개인정보 침범죄로 무기징역 및 종신 정치권리 취소, 재산전액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정진펑(鄭金鋒) 등 공범 7명에 대해선 3~15년의 징역형과 함께 10만~60만 위안(약 1천661만~9천967만원)의 벌금형에 처했다.
천 씨 등은 지난해 8월 난징여우뎬(南京郵電)대학 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에게 교육부 직원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장학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며 은행카드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정계좌에 송금하도록 속여 쉬 양이 부모에게 입학금으로 받은 9천900 위안(약 164만5천원)을 받아 가로챘다. 쉬 양은 송금한 돈에 학자금을 더해 재송금하겠다는 말을 믿고 송금했으나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알게된 뒤 파출소로 가서 범죄피해를 신고하고 나오는 길에 충격으로 쓰러졌고 사흘 후 심장정지로 숨졌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만연한 상황에서 쉬 양의 딱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분노가 커졌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 공안부가 수사력을 집중해 같은 달 28일 천 씨 일당을 체포했다. 쉬 양의 아버지 쉬롄빈(徐連彬) 씨는 판결 소감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법원 판결문과, 딸이 생전에 좋아하던 사과를 가지고 딸의 무덤에 가서 재판 결과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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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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