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봇경진대회 참가한 부룬디 10대 6명 행방불명

입력 2017.07.21 (00:22) 수정 2017.07.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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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봇경진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 10대 6명이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중 2명은 미국 북쪽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열린 '퍼스트 글로벌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한 부룬디 출신 16∼18세 남학생 4명, 여학생 2명이 18일 저녁부터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팀 인솔 교사 캐네시우스 빈다바가 경찰에 신고했다. 부룬디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워싱턴DC 북서부 18가 DAR 컨스티튜션홀 대회장이다.

워싱턴DC 경찰은 실종된 학생들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학생들은 대회 참가 기간 트리니티워싱턴대학 기숙사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 측은 "외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들 중 남학생 돈 인가바라(16)와 여학생 오르디 음와미카지(17)가 캐나다로 들어온 사실을 캐나다 당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학생이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나머지 4명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미국 내 친지들과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들은 모두 1년짜리 미국 비자를 갖고 입국했다.

앞서 이번 로봇경진대회는 10대 소녀 6명으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팀이 비자 발급 거부로 입국하지 못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무부가 체류허가증을 발급해주면서 대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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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로봇경진대회 참가한 부룬디 10대 6명 행방불명
    • 입력 2017-07-21 00:22:12
    • 수정2017-07-21 07:15:27
    국제
미국 로봇경진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 10대 6명이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중 2명은 미국 북쪽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열린 '퍼스트 글로벌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한 부룬디 출신 16∼18세 남학생 4명, 여학생 2명이 18일 저녁부터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팀 인솔 교사 캐네시우스 빈다바가 경찰에 신고했다. 부룬디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워싱턴DC 북서부 18가 DAR 컨스티튜션홀 대회장이다.

워싱턴DC 경찰은 실종된 학생들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학생들은 대회 참가 기간 트리니티워싱턴대학 기숙사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 측은 "외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들 중 남학생 돈 인가바라(16)와 여학생 오르디 음와미카지(17)가 캐나다로 들어온 사실을 캐나다 당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학생이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나머지 4명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미국 내 친지들과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들은 모두 1년짜리 미국 비자를 갖고 입국했다.

앞서 이번 로봇경진대회는 10대 소녀 6명으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팀이 비자 발급 거부로 입국하지 못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무부가 체류허가증을 발급해주면서 대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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