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회담’ 제의에 무응답…정부 오늘 입장 발표

입력 2017.07.21 (06:01) 수정 2017.07.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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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북 군사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해 북한은 어젯밤까지도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접적으론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는데, 정부는 오전 중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오늘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열자며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해 답해 달라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하루 전인 어젯밤까지도 공식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측의 반응은 없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회담 제의를 우회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남한이 북한을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관계를 끊으면 만날 수도 있다는 듯한 언급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은 대화와 제재는 양립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남측의 제의를 무시하고, 남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오전 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회담 의제나 대표단의 급 등과 관련한 실무 준비를 마치고, 북측의 수정 제의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제의한 날짜와 상관 없이,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이라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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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군사회담’ 제의에 무응답…정부 오늘 입장 발표
    • 입력 2017-07-21 06:02:55
    • 수정2017-07-21 07: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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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북 군사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해 북한은 어젯밤까지도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접적으론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는데, 정부는 오전 중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오늘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열자며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해 답해 달라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하루 전인 어젯밤까지도 공식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측의 반응은 없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회담 제의를 우회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남한이 북한을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관계를 끊으면 만날 수도 있다는 듯한 언급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은 대화와 제재는 양립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남측의 제의를 무시하고, 남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오전 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회담 의제나 대표단의 급 등과 관련한 실무 준비를 마치고, 북측의 수정 제의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제의한 날짜와 상관 없이,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이라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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