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 ‘어린 신랑·어린 신부’는?

입력 2017.07.21 (08:28) 수정 2017.07.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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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늦게 할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주인공들에게는 이 말이 안통할 것 같은데요?

20대 초·중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연예계 ‘어린 신랑’과 ‘어린 신부’!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갈수록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요즘!

누구보다 빠르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연예계 어린 신랑, 어린 신부들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죠? 배우 연정훈 씨와 한가인 씨!

지난 2003년에 방영된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했는데요.

24살 풋풋한 나이에 한창 높은 인기를 얻고 있던 한가인 씨!

지금으로 치면 국민 여동생 수지 씨나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씨가 결혼한 것과 똑같은데요~

때문에 연정훈 씨는 ‘국민 도둑놈’으로 불리며 많은 남자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 연정훈 : "어디 가서 이렇게 욕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녹취> 유재석 : "살아오면서."

<녹취> 연정훈 : "네. 결혼하고 처음 (욕먹었어요)."

그렇다면, 당사자인 한가인 씨는 일찍 결혼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녹취> 한가인 : "일찍 한 결혼의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것도 있고요. 단점도 물론 있죠. 단점도 있는데 장점을 많이 생각하고 지내려고 하~ 하하하하하! 해요."

웃음 뒤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네요~

배우 홍은희 씨 또한 24살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준상 씨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에 촉망받는 여배우였던 홍은희 씨! 왜 이렇게 시집을 일찍 간 건가요~?

<녹취> 홍은희 : "솔직히 얘기하면 그냥 오빠가 하자는 대로 하고 싶었어요. 또 남편 나이가 많으니까 빨리 (결혼)하자 그러고..."

자신보다 무려 11살이나 많은 유준상 씨와 결혼을 결심한 홍은희 씨!

하지만, 어린 딸을 가진 어머니의 마음은 걱정스럽기만 했는데요.

홍은희 씨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유준상 씨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녹취> 홍은희 : "처음 와서 서글서글하게 “어머니, 제가 피아노 쳐드릴까요?” 이러면서 양복 입고 쫙쫙 다리 붙이고"

<녹취> 성유리 : "아, 어머니 앞에서 스트레칭을?"

<녹취> 홍은희 : "네. 양복입고 와서 정장에 '어머니 제가 나이는 많지만 허투루 살지 않았습니다. 늘 건강관리하고 저는 60살까지 스트레칭할겁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당황하시면서도 내심 마음이 가셨던 것 같아요."

어린 신부와 결혼하려면 이정도 노력은 기본이겠죠~

배우 이천희 씨는 전혜진 씨와 결혼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는데요!

24살, 꽃다운 나이의 전혜진 씨를 신부로 맞은 이천희 씨!

두 사람이 결혼을 서두른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녹취> 이천희 :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전혜진 씨) 어머니 만나러 가는 길에 혜진 씨한테 그 애기 소식을 들은 거죠."

전혜진 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천희 씨는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처갓집에 방문했는데요.

<녹취> 이천희 : "무릎 꿇고 들어갔죠. 혜진 씨 오빠가 저보다 한참 어리거든요. 7살 밑에 동생인데 봤는데 이러고 보고 있는 거예요."

<녹취> 유재석 : "내가 저 이천희를! 네 이놈을!"

<녹취> 이천희 : "무서워가지고 무릎 꿇고 이렇게 있다가 정적이 흐르다가 아버님이 “혜진이 사랑하나?” 딱 이러는 거예요. “네” 그랬더니 바로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허락을 해주신 거예요, 아버님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1년 화촉을 올린 두 사람!

이제는 예쁜 딸아이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어린 신랑도 있는데요~

<녹취> 동호 : "16살 중학교 3학년입니다."

중학생 때 아이돌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그룹 유키스 출신의 동호 씨!

22살에 꼬마 신랑이 되면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난해 듬직한 아들도 얻은 동호 씨는 올해 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아빠가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광현 : "스물세 살에 아빠가 되니까 어때, 기분이?"

<녹취> 동호 :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요. 나중에 제가 서른이 됐을 때 아셀이 초등학교 가면 그때 조금 좋을 것 같아요."

<녹취> 기태영 : "동호는 체력적으로 젊으니까 얼마나 좋아. 형이나 나나 고등학교 때 사고 쳤으면 동호만한 아들이 있는 거야."

일찍 결혼하는 것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상대를 만난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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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연예계 ‘어린 신랑·어린 신부’는?
    • 입력 2017-07-21 08:35:59
    • 수정2017-07-21 0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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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늦게 할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주인공들에게는 이 말이 안통할 것 같은데요?

20대 초·중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연예계 ‘어린 신랑’과 ‘어린 신부’!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갈수록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요즘!

누구보다 빠르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연예계 어린 신랑, 어린 신부들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죠? 배우 연정훈 씨와 한가인 씨!

지난 2003년에 방영된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했는데요.

24살 풋풋한 나이에 한창 높은 인기를 얻고 있던 한가인 씨!

지금으로 치면 국민 여동생 수지 씨나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씨가 결혼한 것과 똑같은데요~

때문에 연정훈 씨는 ‘국민 도둑놈’으로 불리며 많은 남자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 연정훈 : "어디 가서 이렇게 욕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녹취> 유재석 : "살아오면서."

<녹취> 연정훈 : "네. 결혼하고 처음 (욕먹었어요)."

그렇다면, 당사자인 한가인 씨는 일찍 결혼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녹취> 한가인 : "일찍 한 결혼의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것도 있고요. 단점도 물론 있죠. 단점도 있는데 장점을 많이 생각하고 지내려고 하~ 하하하하하! 해요."

웃음 뒤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네요~

배우 홍은희 씨 또한 24살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준상 씨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에 촉망받는 여배우였던 홍은희 씨! 왜 이렇게 시집을 일찍 간 건가요~?

<녹취> 홍은희 : "솔직히 얘기하면 그냥 오빠가 하자는 대로 하고 싶었어요. 또 남편 나이가 많으니까 빨리 (결혼)하자 그러고..."

자신보다 무려 11살이나 많은 유준상 씨와 결혼을 결심한 홍은희 씨!

하지만, 어린 딸을 가진 어머니의 마음은 걱정스럽기만 했는데요.

홍은희 씨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유준상 씨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녹취> 홍은희 : "처음 와서 서글서글하게 “어머니, 제가 피아노 쳐드릴까요?” 이러면서 양복 입고 쫙쫙 다리 붙이고"

<녹취> 성유리 : "아, 어머니 앞에서 스트레칭을?"

<녹취> 홍은희 : "네. 양복입고 와서 정장에 '어머니 제가 나이는 많지만 허투루 살지 않았습니다. 늘 건강관리하고 저는 60살까지 스트레칭할겁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당황하시면서도 내심 마음이 가셨던 것 같아요."

어린 신부와 결혼하려면 이정도 노력은 기본이겠죠~

배우 이천희 씨는 전혜진 씨와 결혼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는데요!

24살, 꽃다운 나이의 전혜진 씨를 신부로 맞은 이천희 씨!

두 사람이 결혼을 서두른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녹취> 이천희 :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전혜진 씨) 어머니 만나러 가는 길에 혜진 씨한테 그 애기 소식을 들은 거죠."

전혜진 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천희 씨는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처갓집에 방문했는데요.

<녹취> 이천희 : "무릎 꿇고 들어갔죠. 혜진 씨 오빠가 저보다 한참 어리거든요. 7살 밑에 동생인데 봤는데 이러고 보고 있는 거예요."

<녹취> 유재석 : "내가 저 이천희를! 네 이놈을!"

<녹취> 이천희 : "무서워가지고 무릎 꿇고 이렇게 있다가 정적이 흐르다가 아버님이 “혜진이 사랑하나?” 딱 이러는 거예요. “네” 그랬더니 바로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허락을 해주신 거예요, 아버님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1년 화촉을 올린 두 사람!

이제는 예쁜 딸아이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어린 신랑도 있는데요~

<녹취> 동호 : "16살 중학교 3학년입니다."

중학생 때 아이돌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그룹 유키스 출신의 동호 씨!

22살에 꼬마 신랑이 되면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난해 듬직한 아들도 얻은 동호 씨는 올해 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아빠가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광현 : "스물세 살에 아빠가 되니까 어때, 기분이?"

<녹취> 동호 :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요. 나중에 제가 서른이 됐을 때 아셀이 초등학교 가면 그때 조금 좋을 것 같아요."

<녹취> 기태영 : "동호는 체력적으로 젊으니까 얼마나 좋아. 형이나 나나 고등학교 때 사고 쳤으면 동호만한 아들이 있는 거야."

일찍 결혼하는 것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상대를 만난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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