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中 시안 ‘진시황 병마용’ 잠길 뻔 했다

입력 2017.07.21 (11:01) 수정 2017.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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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시황의 묘가 있는 산시성 시안에 쏟아진 폭우로, 박물관에 전시된 병마용이 물에 잠길 뻔 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화상보 보도에 따르면 18일 시안에 폭우가 내려 진시황릉 박물관 1호 전시실에 물이 유입됐고, 이로인해 보관중이던 병마용이 손상될 뻔했다. 이에 박물관측은 관광객들을 급히 내보내고 문을 닫고 나서 직원들을 동원해 양동이 등으로 물을 퍼냈다.

당일 비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동안 집중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발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고 화상보는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서, 그러나 "직원들이 유입된 물을 서둘러 퍼내 문물에 손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병마용도 무사하다"고 말했다.

진시황릉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무덤에서 1.5㎞ 동쪽에서 병마용갱이 발견됐다. 물이 유입된 박물관 1호 전시실은 지금까지 발견된 3개의 병마용갱 가운데 최대 규모의 병마용갱으로 6천여개의 병마용이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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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中 시안 ‘진시황 병마용’ 잠길 뻔 했다
    • 입력 2017-07-21 11:01:22
    • 수정2017-07-21 11:11:31
    국제
중국 진시황의 묘가 있는 산시성 시안에 쏟아진 폭우로, 박물관에 전시된 병마용이 물에 잠길 뻔 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화상보 보도에 따르면 18일 시안에 폭우가 내려 진시황릉 박물관 1호 전시실에 물이 유입됐고, 이로인해 보관중이던 병마용이 손상될 뻔했다. 이에 박물관측은 관광객들을 급히 내보내고 문을 닫고 나서 직원들을 동원해 양동이 등으로 물을 퍼냈다.

당일 비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동안 집중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발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고 화상보는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서, 그러나 "직원들이 유입된 물을 서둘러 퍼내 문물에 손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병마용도 무사하다"고 말했다.

진시황릉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무덤에서 1.5㎞ 동쪽에서 병마용갱이 발견됐다. 물이 유입된 박물관 1호 전시실은 지금까지 발견된 3개의 병마용갱 가운데 최대 규모의 병마용갱으로 6천여개의 병마용이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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