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불발…“27일 전 회담 하자” 재촉구

입력 2017.07.21 (12:00) 수정 2017.07.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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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오늘 열자고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은 북측의 아무런 답변이 없어 결국 불발됐습니다.

국방부는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까지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며 북측의 조속한 호응을 재촉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 개최 당일인 오늘 오전까지도 북측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닷새 만에 북측의 무반응에 대한 정부 입장자료를 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해 오늘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고 정부가 제안했지만. 북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북측은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밝힌 베를린 구상처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끊어진 서해 군 통신선 등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국방부는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전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 행위라는 식의 우회적 거부 입장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북측이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까지 재촉구에 호응한다면 회담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오늘부터 27일 전인 엿새 안에 북측의 호응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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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군사회담 불발…“27일 전 회담 하자” 재촉구
    • 입력 2017-07-21 12:02:48
    • 수정2017-07-2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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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오늘 열자고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은 북측의 아무런 답변이 없어 결국 불발됐습니다.

국방부는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까지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며 북측의 조속한 호응을 재촉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 개최 당일인 오늘 오전까지도 북측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닷새 만에 북측의 무반응에 대한 정부 입장자료를 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해 오늘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고 정부가 제안했지만. 북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북측은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밝힌 베를린 구상처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끊어진 서해 군 통신선 등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국방부는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전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 행위라는 식의 우회적 거부 입장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북측이 정전 협정일인 27일 전까지 재촉구에 호응한다면 회담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오늘부터 27일 전인 엿새 안에 북측의 호응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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