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논의…‘공무원 증원’ 합의 무산

입력 2017.07.21 (12:05) 수정 2017.07.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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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과 관련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났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번 임시 국회의 마지막 남은 쟁점인 추가경정예산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네 사람은 핵심인 공무원 증원 문제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 후 진척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습니다.

네 당의 원내대표는 예결특위 4당 간사들 접촉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야 3당은 공무원 증원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추경 예산안을 일단 먼저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을 일부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야 3당은 정부가 공무원 수급 계획을 제출해서, 공무원 증원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예결특위의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은 "정부·여당이 당초 만 2천 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말을 조정해 4,500명을 증원하겠다"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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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논의…‘공무원 증원’ 합의 무산
    • 입력 2017-07-21 12:08:43
    • 수정2017-07-2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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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과 관련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났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번 임시 국회의 마지막 남은 쟁점인 추가경정예산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네 사람은 핵심인 공무원 증원 문제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 후 진척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습니다.

네 당의 원내대표는 예결특위 4당 간사들 접촉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야 3당은 공무원 증원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추경 예산안을 일단 먼저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을 일부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야 3당은 정부가 공무원 수급 계획을 제출해서, 공무원 증원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예결특위의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은 "정부·여당이 당초 만 2천 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말을 조정해 4,500명을 증원하겠다"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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