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쌀, 중국에 최초로 수출한다…“이례적인 기회될 것”

입력 2017.07.21 (13:23) 수정 2017.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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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미국산 쌀의 첫 중국 수출에 합의했다고 교도통신과 CBS뉴스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 "오늘은 미국 농업계와 쌀 농가에 또 한 번의 훌륭한 날"이라며 "그들은 이제 중국 시장 접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퍼듀 장관은 "중국 시장은 어마어마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우리에게는) 이례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년 넘게 걸린 중국과의 (쌀 수출) 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쌀 시장을 개방했으나, 미·중 간 식물위생 관련 조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산 쌀은 수입하지 않았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2013년부터는 최대 수입국이기도 하다. 작년 한 해에만 중국이 수입한 쌀이 500만 t에 이른다.

미국 쌀의 중국 수출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미국 내 쌀 관련 시설에 대한 검사를 마친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달 말 2003년 이후 14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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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쌀, 중국에 최초로 수출한다…“이례적인 기회될 것”
    • 입력 2017-07-21 13:23:02
    • 수정2017-07-21 13:25:17
    국제
미국과 중국이 미국산 쌀의 첫 중국 수출에 합의했다고 교도통신과 CBS뉴스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 "오늘은 미국 농업계와 쌀 농가에 또 한 번의 훌륭한 날"이라며 "그들은 이제 중국 시장 접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퍼듀 장관은 "중국 시장은 어마어마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우리에게는) 이례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년 넘게 걸린 중국과의 (쌀 수출) 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쌀 시장을 개방했으나, 미·중 간 식물위생 관련 조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산 쌀은 수입하지 않았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2013년부터는 최대 수입국이기도 하다. 작년 한 해에만 중국이 수입한 쌀이 500만 t에 이른다.

미국 쌀의 중국 수출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미국 내 쌀 관련 시설에 대한 검사를 마친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달 말 2003년 이후 14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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