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와 사이버보안대 관련 논의 중”…美는 부인

입력 2017.07.21 (13:23) 수정 2017.07.21 (1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이버보안대' 창설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러시아 측에서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이버보안대 창설 문제를 협의했다가 미국 내에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이를 번복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RIA는 푸틴 대통령의 사이버안보 특사 안드레이 크루츠키를 인용, 양국이 사이버보안대 창설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크루츠키는 "논의가 진행 중이고 서로 다른 제안들이 오가고 있다. 아무도 이러한 협의나 접촉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러시아 정부 관계자 스베틀라나 루카슈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유엔 등을 통해 사이버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정보·안보 당국 관계자들은 이런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안보·테러지원 고문인 토머스 보서트는 지난 주말 유럽에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파트너십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美와 사이버보안대 관련 논의 중”…美는 부인
    • 입력 2017-07-21 13:23:03
    • 수정2017-07-21 13:24:00
    국제
미국과 러시아가 '사이버보안대' 창설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러시아 측에서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이버보안대 창설 문제를 협의했다가 미국 내에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이를 번복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RIA는 푸틴 대통령의 사이버안보 특사 안드레이 크루츠키를 인용, 양국이 사이버보안대 창설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크루츠키는 "논의가 진행 중이고 서로 다른 제안들이 오가고 있다. 아무도 이러한 협의나 접촉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러시아 정부 관계자 스베틀라나 루카슈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유엔 등을 통해 사이버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정보·안보 당국 관계자들은 이런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안보·테러지원 고문인 토머스 보서트는 지난 주말 유럽에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파트너십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