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면허증 없이 택시를 운전한다고?!

입력 2017.07.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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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가 되고 싶었던 임 모 씨에겐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잘만 붙는 면허 시험에 수십 번 낙방하고 만 것입니다. 참다못한 임 모 씨는 대리인을 쓰기로 합니다.

이 이야기는 배우를 꿈꿨던 개그맨 임하룡 씨의 사연입니다. 첫 배역으로 택시기사역을 맡았지만, 면허 시험에 계속 떨어져 결국 대리인을 두고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반면 960번의 도전 끝에 당당히 면허를 따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할머니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허만 딴다고 만사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면허는 땄지만 잦은 사고로 운전대를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운전 못 하는 서러움, 면허 없는 서러움은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이 변화의 바람을 감지한 똑똑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인데요. 미국은 16살이 되면 운전면허증을 갖는 것이 일반화돼 있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그 수가 급감해 이제는 18세 이하 청소년 중 절반 정도만 면허증을 취득합니다. 게다가 성인들의 자동차 구매율 또한 30%나 감소했습니다.

자유의 상징이었던 면허증과 자동차는 이제 더는 자유의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발달 그리고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덕분입니다. 싱가포르에선 이미 운전대도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도로 위를 활보합니다. 아직 수목원 내에서만 운영하지만, 인기 만점 관광코스로 등극했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 프로젝트 '누토노미'를 허가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NTU(난양 기술대학) 수보드 마이살카 에너지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차를 사용하면 차를 공유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공유차 사용이 보장된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게임체인저(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면허를 따지 않아도, 차를 사지 않아도 맘껏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엔 또 다른 고통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우버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 세계 택시 기사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비스 하나에도 울고 웃는데, 게임체인저 자율주행차는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택시 운전사, 트럭 운전사뿐만 아니라 보험, 의료,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등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회 전반을 뒤바꿔 놓을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건 운전면허증만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를 뒤바꿔 놓을 자동차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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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15: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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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가 되고 싶었던 임 모 씨에겐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잘만 붙는 면허 시험에 수십 번 낙방하고 만 것입니다. 참다못한 임 모 씨는 대리인을 쓰기로 합니다.

이 이야기는 배우를 꿈꿨던 개그맨 임하룡 씨의 사연입니다. 첫 배역으로 택시기사역을 맡았지만, 면허 시험에 계속 떨어져 결국 대리인을 두고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반면 960번의 도전 끝에 당당히 면허를 따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할머니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허만 딴다고 만사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면허는 땄지만 잦은 사고로 운전대를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운전 못 하는 서러움, 면허 없는 서러움은 곧 사라질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이 변화의 바람을 감지한 똑똑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인데요. 미국은 16살이 되면 운전면허증을 갖는 것이 일반화돼 있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그 수가 급감해 이제는 18세 이하 청소년 중 절반 정도만 면허증을 취득합니다. 게다가 성인들의 자동차 구매율 또한 30%나 감소했습니다.

자유의 상징이었던 면허증과 자동차는 이제 더는 자유의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발달 그리고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덕분입니다. 싱가포르에선 이미 운전대도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도로 위를 활보합니다. 아직 수목원 내에서만 운영하지만, 인기 만점 관광코스로 등극했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 프로젝트 '누토노미'를 허가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NTU(난양 기술대학) 수보드 마이살카 에너지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차를 사용하면 차를 공유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공유차 사용이 보장된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게임체인저(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면허를 따지 않아도, 차를 사지 않아도 맘껏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엔 또 다른 고통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우버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 세계 택시 기사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비스 하나에도 울고 웃는데, 게임체인저 자율주행차는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택시 운전사, 트럭 운전사뿐만 아니라 보험, 의료,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등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회 전반을 뒤바꿔 놓을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건 운전면허증만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를 뒤바꿔 놓을 자동차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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