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 켜 화재 날 뻔”

입력 2017.07.21 (17:10) 수정 2017.07.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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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원룸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마침 건물을 방문했던 건물주가 화재감지기의 경보음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 했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집에 들어가 인덕션 쪽에서 타고 있는 불을 껐다. 인덕션 위에는 가위가 놓여 있었다. 그을음이 약간 생긴 것을 제외하고 큰 피해는 없이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사는 고양이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인덕션의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덕션 위에 놓여 있던 가위에 열이 가해지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고양이는 숨어 있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화재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외출 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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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 켜 화재 날 뻔”
    • 입력 2017-07-21 17:10:43
    • 수정2017-07-21 17:40:18
    사회
오늘(21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원룸 안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마침 건물을 방문했던 건물주가 화재감지기의 경보음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 했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집에 들어가 인덕션 쪽에서 타고 있는 불을 껐다. 인덕션 위에는 가위가 놓여 있었다. 그을음이 약간 생긴 것을 제외하고 큰 피해는 없이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사는 고양이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인덕션의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덕션 위에 놓여 있던 가위에 열이 가해지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고양이는 숨어 있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화재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외출 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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