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유럽 독자방위’ 검토 獨에 “북핵 시비말라”

입력 2017.07.21 (20:18) 수정 2017.07.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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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독일이 최근 유럽의 독자 방위력 강화를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핵 개발에도 시비를 걸지 말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안보 문제를 통해 본 유럽 대국의 양면적 처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독일이 대미 안보의존을 낮추기 위해 유럽 자체 핵 억지력 보유의 법적 근거를 검토했다는 최근 외신 보도를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독일이 늦게나마 유럽의 안전은 유럽 자체로 지켜야 하며 최상의 안전 담보는 핵 억제력을 갖추는 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자기의 안전에는 그렇게도 관심이 높은 독일이 남의 핵 보유와 핵무력 강화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쩍하면 우리를 시비 중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독일이 세계평화와 안전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그 누구의 핵 억제력에 대해 걸고들(시비를 걸) 것이 아니라 미국에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을 중지할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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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20:18:50
    • 수정2017-07-21 20:32:32
    정치
북한 매체는 독일이 최근 유럽의 독자 방위력 강화를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핵 개발에도 시비를 걸지 말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안보 문제를 통해 본 유럽 대국의 양면적 처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독일이 대미 안보의존을 낮추기 위해 유럽 자체 핵 억지력 보유의 법적 근거를 검토했다는 최근 외신 보도를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독일이 늦게나마 유럽의 안전은 유럽 자체로 지켜야 하며 최상의 안전 담보는 핵 억제력을 갖추는 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자기의 안전에는 그렇게도 관심이 높은 독일이 남의 핵 보유와 핵무력 강화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쩍하면 우리를 시비 중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독일이 세계평화와 안전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그 누구의 핵 억제력에 대해 걸고들(시비를 걸) 것이 아니라 미국에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을 중지할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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